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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과 암호화폐에 주목하는 이란 정부"
작성자 관리자
조회수 791
작성일 19.03.29 08:47
[일간스포츠 이승한기자]

이란은 현재 국가 기반의 암호화폐 개발을 진행 중이다. 정확한 목적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분석가들 대부분은 곧 현실로 다가올 미국의 제재가 주요한 이유라고 보고 있다.
최근 이란은 국가 기반의 암호화폐 출시 소식을 전했으나 정확히 말하면 암호화폐는 아니라는 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이란 정부에 따르면, 지금 개발 중인 것은 블록체인 플랫폼이다. 블록체인 개발 및 암호화폐 전문 기업 Areatak Global이 이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그리고 Areatak Global이 개발 중인 이 블록체인 플랫폼은 보르나(BORNA)로, ISC(Informatics Services Corporation)의 후원을 받고 있다. 이것을 미국 제재의 심각한 영향에 대응하기 위함이라고 보는 이들도 있으나, Areatak Global과 ISC는 다른 시나리오를 그리고 있다.
Areatak Global과 ISC는 이 플랫폼이 기존의 금융기반시설을 현대화하고, 보안층을 추가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디지털 결제 구조의 효율적 개선과 국제적 기준 충족이 목적이라는 것이다. 보르나는 플랫폼으로서 이란 내에서만 사용된다. 더불어 금융 거래의 비용을 감소시키기 위한 수단으로도 사용될 예정이다.
보통 국가 기반의 암호화폐는 일반적인 암호자산이라고 보기 어렵다. 분권을 기본 전제로 하는 기존의 암호화폐와 다르게, 국가 기반의 암호화폐는 어느 정도의 지휘와 통제를 받는다.
이에 몇몇 국가들은 암호화폐 및 블록체인 계획의 자체적인 개발을 고려 중이다. 이란 비트코인은 올바른 방향성을 갖고 모범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사례임은 물론 국가의 재정 상태 개선에 있어 좋은 신호라고 할 수 있다.
이란은 Areatak Global을 통해 비트코인(BTC)의 재정적 안정을 꾀하고 이를 지속시킬 계획이다. 물론 플랫폼에 최종적으로 적용되는 기준이 무엇인지, 그 이후 토큰들을 소개하는지에 따라 플랫폼의 정확한 기능은 달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ISC와 AreatakGlobal, 그리고 이란 정부는 보르나 플랫폼에서 당분간은 토큰을 소개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승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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