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버넌스(governance)는 ‘국가경영'이나 '공공경영'으로 번역된다. 국가경영으로 보면 국가 해당분야의 여러 업무를 관리하기 위해 정치·경제 및 행정적 권한을 행사하는 국정관리 체계를 의미한다. 공공경영으로 해석하면 공동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하여, 주어진 자원 제약 하에서 모든 이해 당사자들이 책임감을 가지고 투명하게 의사 결정을 수행할 수 있게 하는 제반 장치를 의미한다.
한편 governance는 steer(키를 잡다, 조종하다)를 뜻하는 그리스어 kubernáo에서 나온 말로, 이를 비유적 의미로 최초로 사용한 이는 플라톤(Platon, B.C. 427?~B.C. 347?)이다.
최근에는 행정을 '거버넌스'의 개념으로 보는 견해가 확산되어 가고 있다. 거버넌스의 개념은 신공공관리론(新公共管理論)에서 중요시되는 개념이다. 즉, 'governance'는 지역사회에서부터 국제사회에 이르기까지 여러 공공조직에 의한 행정서비스 공급체계의 복합적 기능에 중점을 두는 포괄적인 개념으로 파악될 수 있으며, 통치·지배라는 의미보다는 경영적 측면이 강하다.
거버넌스는 회사에 관련된 이해관계자들의 이해를 조정하고 회사의 의사를 결정하는 기업 거버넌스, 조직의 정보기술이 조직의 전략과 목표를 유지하고 사용·통제하는 업무프로세스나 조직구조를 나타내는 정보기술 거버넌스(IT 거버넌스) 등 세세하게 분류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거버넌스는 지배구조, 특히 정부나 기업의 지배구조를 생각하기 쉽지만 블록체인이나 가상화폐 분야에서는 조금 다르다. 블록체인 거버넌스나 암호화폐 거버넌스는 인터넷 거버넌스와 마찬가지로 보다 많은 사람들이 블록체인이나 가상화폐를 이용할 수 있는 정책을 자율적으로 결정하는 조직이며, 이를 가능케 하는 기술적 표준도 정하게 된다. 블록체인이나 가상화폐에 대한 규정(Decentralization)과 합의알고리즘 (Consensus Algorithm)을 통한 기술적 검증을 주된 내용으로 거버넌스가 결정될 것이다. ICO과정에서 이해관계자들 사이의 공정한 배분이 보장될 수 있는 규정이기도 하다. 그래서 ICO 가이드라인이나 체크리스트, Malta처럼 법률 (VFA Act)로 규정하는 경우에 그 기준이 된다. 우리나라의 경우도 향후 ICO 가이드라인을 정하거나 입법 시에는 필히 블록체인(가상화폐) 거버넌스를 고려해야 할 것이다.
거래가변성(Transaction Malleability)은 실질적인 거래 내용에는 변화가 없지만 거래 ID만 변경하여 새로운 거래를 만들어 낼 수 있는 일종의 버그이다.
개개인의 비트코인 전자지갑에 보안 측면에서 위협이 되고 도난으로 이어지는 종류의 취약점은 아니지만, 비트코인 거래소 차원에서는 큰 문제가 될 수도 있다.
한때 세계 최대 규모의 거래량을 자랑했었던 마운트 곡스 비트코인 거래소가 이로 인해 인출을 전면중단한 바 있는데 중단 이유는 비트코인(bitcoin) 프로토콜에 심각한 보안 문제가 있기 때문이라고 발표했다. 이것이 거래가변성이다.
지폐가 발행된 이래 은행권이나 지폐 등과 구별하기 위해 본래 금화, 은화와 같은 금속주화를 경화라 불렀다. 그러나 2차 세계대전 이후에는 금의 뒷받침을 받거나 경상적 국제수지가 순조로워 미국 달러나 독일 마르크 등과 직접 자유롭게 교환되는 통화를 경화라고 부르게 되었다. 오늘날에도 국제화폐로서 일국의 화폐가 국제지불수단인 금이나 또는 타국의 화폐와 자유로이 전환할 수 있는 전환통화, 즉 금본위제도 국가 화폐를 경화라 한다.
연화란 경화의 대칭으로 본래 주화 이외의 화폐를 말하는데, 오늘날에 있어서는 국제금융상 외환관리를 받고 금이나 타국의 태환성화폐로 전환이 불가능하거나 허용되지 않는 전환불가능화폐를 말한다. 각국이 연화로 지불하는 국가보다 경화로 지불하는 국가에 보다 많은 양의 재화를 수출하려는 것은 경화가 금이나 타국의 태환성화폐로 전환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러시아의 루블화와 같은 연화는 비현실적인 고정 환율로 고정되어 있으며 금에 의해서 그 태환성이 보증되지도 않는다. 그래서 미국 달러나 영국 파운드와 같은 경화를 가진 나라는 연화의 구입을 꺼린다.
공유경제라는 단어는 미국 법학자 로렌스 레식 교수가 2008년에 지은 책 [리믹스]에서 경제를 상업경제와 공유경제로 나눈 것에서 유래되었다.
한번 생산된 제품을 여럿이 공유하여 사용하는 협력소비를 기본으로 한 경제 방식을 말한다. 대량생산과 대량소비가 특징인 20세기 자본주의 경제에 대비하여 생겨났다. 즉, 물품은 물론, 생산설비나 서비스 등을 개인이 소유할 필요 없이 필요한 만큼 빌려 쓰고, 자신이 필요 없는 경우 다른 사람에게 빌려 주는 공유소비의 의미를 담고 있다. 최근에는 경기침체와 환경오염에 대한 대안을 모색하는 사회운동으로 확대되어 쓰이고 있다.
공유경제는 쉽게 말해 "나눠쓰기"란 뜻으로 자동차, 빈방, 책 등 활용도가 떨어지는 물건이나 부동산을 다른 사람들과 함께 공유함으로써 자원 활용을 극대화하는 경제 활동이다. 소유자 입장에서는 효율을 높이고, 구매자는 싼 값에 이용할 수 있게 하는 소비 형태인 셈이다.
이렇게 보면 O2O(online to offline)와 공유경제는 같은 맥락인 것이다. O2O의 근본 목적은 지속 가능한 지구를 만드는 것이다. 불필요한 자원의 낭비를 막아 지구 오염을 막기 위한 방법론이 바로 O2O다. O2O는 꼭 필요한 시간과 공간에 맞춘 온디맨드 서비스를 제공하기 때문에 경제성이 높다. O2O의 높은 경제성을 기반으로 생태계를 구하려는 움직임이 바로 공유경제다. O2O를 통해 낯선 사람과도 자원을 공유하려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공유경제라는 새로운 영역이 생겼다.
미국 시사 주간지 타임은 2011년 ‘세상을 바꿀 수 있는 10가지 아이디어’ 중 하나로 공유경제를 꼽았다.
경제는 생태에서 배울 것이 많다. 제한된 자원을 둘러싸고 포식자가 너무 많이 존재하면 항상 문제가 생기는데 특히 그 자원이 공유 자원이면 더욱 그렇다.
공유지의 비극이론은 누구나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공공자원은 사람들의 남용으로 쉽게 고갈될 수 있다는 이론이다.
이 이론의 유래는 미국의 생물학자 가레트 하딘(Garrett Hardin)이다. 그는 날로 증가하는 인구의 수와 다르게 지구의 자원은 유한하다고 보았다. 따라서 인류가 공공재인 천연자원을 남용한다면 지구에 엄청난 재앙이 일어날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는 자신의 견해를 1968년 12월 13일 논문 〈공유지의 비극〉을 통해 세상에 알렸다.
개인의 입장에서 보면 옳다고 생각되는 행동이 구성원 전체 입장에서는 옳지 못한 행동이 되는 현상을 뜻하는 말이다.
또한, 부분적으로 성립하는 원리를 전체적으로 성립하는 것으로 확대 추론함에 따라 발생하는 오류를 말하는데 절약의 역설과 가수요 등이 이에 해당한다. 예를 들어서 어느 한 제품의 가격을 올리는 경우 그 제품을 생산하는 기업은 더욱 많은 이익을 얻게 된다. 이를 바탕으로 모든 제품의 가격이 오르면 그로 인해 모든 기업이 이익을 얻는다고 추론하는 형식이다. 그러나 실제로 모든 제품의 가격을 올리게 되면 물가가 상승하는 문제가 발생한다. 즉, 추론과 달리 오히려 악영향을 발생시킬 수 있는 것이다.
그래픽카드는 모니터가 화면에 정보를 싣게 할 수 있는 장치로서 가상화폐와 연관성이 있다. 가상화폐 채굴기는 고성능 그래픽카드를 여러 대 장착하여 만들게 되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가상화폐 열풍이 불던 시기에 한 번에 다량의 그래픽카드를 사들이는 사람들이 늘어났고 그로 인해 그래픽카드 가격이 난장판이 되었다. 이후 가상화폐가 급락하여 열기가 식자 그래픽카드 가격도 안정세를 찾게 되었다.
통화의 표준 단위가 일정한 무게의 금으로 정해져 있거나 또는 일정량의 금 가치에 연계되어 있는 화폐 제도로서 보통 순금 1온스=391.20달러(1993년)라는 식으로 통화의 가치를 금의 가치에 연계시킨다.
역사적으로는 19세기에 영국을 중심으로 발전되었다. 초기에는 중앙은행이 화폐를 금화로 발행하여 시장에 실제로 유통시키는 것을 말하였다. 그러나 금속화폐는 운반의 불편성, 도난의 위험성 등 단점이 있어 이러한 단점을 보완하고자 금지금본위제가 나타났는데, 중앙은행이 금화 대신 금화의 가치와 같은 가치의 지폐와 보조화폐를 발행하는 제도를 말한다. 중앙은행이 발행한 지폐인 은행권을 금으로 교환하는 것을 금태환이라 하고, 이 은행권을 태환 화폐라고 한다. 그러나 1차 세계대전이 발발하면서 각 국은 전비 조달을 위해 통화를 증발하였고 금태환을 중지할 수밖에 없었으며, 금본위제에서 이탈하게 되었다. 이후 미국, 영국이 다시 금본위제로 복귀하게 되었지만 1929년 세계 대공황으로 인해 각국은 경쟁적으로 자국 무역을 보호하기 위해 평가절하를 하기 시작했고 금본위제에서 이탈하게 되었다.
금본위제도에 있어서 화폐와 금과의 등가관계를 유지시키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는데, 거기에서 금본위제도의 종류가 금화금본위제도와 금핵금본위제도로 나누어진다.
한국에서 거래되는 가상화폐의 시세가 해외 거래소 시세보다 높을 경우를 말하는 신조어이다. 한국을 상징하는 ‘김치’와 정가보다 높은 가격을 의미하는 ‘프리미엄’을 결합한 것으로 줄여서 김프라고도 한다. 공식적으로는 한국 프리미엄이라는 용어가 쓰이기도 했으나, 주식 거래와 달리 가상화폐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김프'라는 단어가 더 널리 쓰이고 있다.
김치 프리미엄의 원인은 국내의 높은 수요 때문이라 할 수 있다. 국내에서 가상화폐 투자자가 급증하면서 가상화폐에 대한 국내 수요는 지나치게 많으나 공급이 제한되어 있어서 발생한 현상이라고 할 수 있다.
비트코인 투자 열기가 가장 뜨거웠던 2018년 1월 비트코인 김치 프리미엄은 60% 수준까지 올랐다. 그러나 최고가를 기록한 이후 계속해서 가상화폐 가격이 하락하면서 김치 프리미엄은 빠르게 줄어들었다. 심지어 2018년 2월부터는 국내 주요 거래소의 가상화폐 시세가 해외 거래소보다 저렴한 역 김치 프리미엄, 줄여서 역프 현상까지 종종 불거지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