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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한 달 만에 무역수지 흑자 전환···자동차 웃고 반도체 울고

산업 산업일반

한 달 만에 무역수지 흑자 전환···자동차 웃고 반도체 울고

등록 2025.03.01 10:13

박경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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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동차 울산공장 수출전용 부두에 수출용 차량들이 늘어서 있다. 사진=현대차 제공현대차동차 울산공장 수출전용 부두에 수출용 차량들이 늘어서 있다. 사진=현대차 제공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2월 우리나라의 수출액이 전년 대비 1% 증가한 526억달러를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2월 기준으로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수치다. 지난 1월 적자로 돌아선 무역수지는 하이브리드차 수출 호조에 힘입어 한 달 만에 흑자 전환했다.

다만 최대 수출품목인 반도체 수출은 전년 대비 3% 감소한 96억달러에 그쳤다. 반도체 수출은 지난 1월까지 9개월 연속 100억 달러를 돌파하며 15개월 연속 증가했으나 2월 들어 감소 전환했다.

산업부에 따르면 인공지능(AI) 산업에 쓰이는 고대역폭 메모리(HBM), DDR5 등 고부가 메모리 반도체는 양호한 실적을 냈다. 반면 범용 메모리 반도체인 DDR4, 낸드 등의 고정 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자동차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17.8% 증가한 61억달러로 집계됐다. 하이브리드차 수출이 74.3% 증가한 결과다. 자동차 수출은 지난해 11월부터 3개월간 마이너스 성장을 이어왔으나 2월 들어 반등했다.

지역별로는 양대 시장인 중국·미국 수출 실적이 모두 100억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중국 수출은 1.4% 감소한 95억달러였고, 미국 수출은 1% 증가한 99억달러를 기록했다.

2월 수입액은 0.2% 증가한 483억달러로 집계됐다. 에너지 수입(94억달러)은 원유(-16.9%), 가스(-26.7%), 석탄(-32.8%) 수입이 모두 줄면서 21.5%나 급감했다. 에너지 외 수입은 반도체장비(24.7%), 석유제품(4.4%) 등을 중심으로 7.4% 늘어난 389억달러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2월 무역수지는 전년 동기 대비 4억5000만달러 증가한 43억달러를 기록했다. 월간 무역수지는 2023년 6월 이후 19개월 연속 흑자를 이어왔으나 1월 적자로 돌아선 이후 한 달 만에 흑자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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