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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바이오 가구업계, 소비 둔화에도 실적 반등···비결은?

유통·바이오 유통일반

가구업계, 소비 둔화에도 실적 반등···비결은?

등록 2025.02.28 07:13

양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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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부동산 침체, 원자재 가격 상승 속 실적 개선 성공프리미엄 확대·B2B 공략·유통망 최적화 등 전략 통해

그래픽=박혜수 기자그래픽=박혜수 기자

국내 가구업계가 글로벌 경기 침체와 소비 심리 둔화에도 실적 반등에 성공했다. 원가 절감, 제품 차별화, 맞춤형 솔루션, 유통망 최적화, 디지털 혁신 등을 통해 수익성을 개선하고 경쟁력을 강화한 덕이다.

2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샘은 지난해 매출액 1조9084억원을 기록했다. 여기에 영업이익은 312억원으로 무려 16배(1504.3%) 증가했다. 이는 원가 절감과 공급망 최적화, 효율적인 운영 전략이 주효한 결과다.

한샘은 시그니처 수납, 호텔 침대, 학생방, 샘키즈 등 핵심 상품 카테고리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여기에 자사몰, 제휴몰, 오프라인 매장 등 다양한 유통 채널을 통해 소비자 접점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특히 B2C 부문의 성장을 견고히 하기 위해 친환경 소재를 적용한 제품군을 확대하고 있으며, 학습 환경을 고려한 학생방 가구와 프리미엄 인테리어 솔루션을 강화해 시장 내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한샘 관계자는 "소비자들의 라이프스타일 변화에 맞춰 친환경 소재를 적용한 가구와 학습 환경을 고려한 학생방 제품 등 맞춤형 제품군을 확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자사몰, 제휴몰, 오프라인 매장을 통한 다채로운 유통 전략을 지속 강화해 고객과의 접점을 확대하고, 프리미엄 인테리어 솔루션을 발전시켜 시장 내 경쟁력을 더욱 높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리바트는 2024년 연결기준 매출액 1조8707억원을 달성하며 전년 대비 18.0% 증가했다. 수익성을 대폭 개선해 영업이익 240억원을 기록,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원자재 가격 상승분을 제품 가격에 반영하고, 맞춤형 가구 솔루션을 도입한 결과다. 여기에 고급 주거 및 상업용 가구 시장에서의 강력한 입지 구축과 B2B 시장 공략도 주효했다.

실제 회사는 사업을 지속 확대하며 오피스 가구 및 빌트인 가구 시장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기업 및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공간 컨설팅 서비스와 스마트 인테리어 시스템을 결합해 새로운 시장 창출에 나섰다. 또 프리미엄 브랜드 강화를 통해 고급 주거 및 상업용 가구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현대리바트 관계자는 "지속적인 연구개발(R&D) 투자와 최신 인테리어 트렌드를 반영한 디자인 혁신을 통해 시장의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고 있다"며 "친환경 소재를 적극 도입하고 지속가능한 제품 개발을 강화하면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적극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이케아 코리아의 2024년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매출액은 6258억원으로 전년 대비 4.1%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186억원으로 644% 급등했다. 공격적인 가격 인하 전략에도 불구하고 온라인 및 오프라인 판매 채널을 최적화하고, 소비자 맞춤형 제품군을 강화하면서 수익성을 크게 개선한 것으로 분석된다.

현재 이케아는 온라인 시장 확대를 위해 물류 및 배송 시스템을 개선하고 있으며, 다양한 디지털 솔루션을 도입하여 고객 편의성을 높이고 있다. DIY 제품군뿐만 아니라 조립 서비스를 강화해 소비자 접근성을 향상시키고 있다. 또 친환경 소재 가구와 지속 가능한 제품군을 확대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강화하고 있다.

이케아 코리아 관계자는 "한국 시장에서의 브랜드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 다양한 홈퍼니싱 솔루션(종합적인 주거공간 개선 서비스)을 도입할 예정"이라며 "대도시 중심의 매장 확장 전략과 함께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다양한 고객 접점을 통해 쉽고 편리한 쇼핑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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