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영업일 대비 29.16포인트(1.13%) 오른 2612에 거래를 마감했다. 수급별로는 개인과 외인이 각각 3024억원, 515억원을 순매도했으나, 기관이 3537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혼조세를 보였다. 반도체 대장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희비도 엇갈렸다. 삼성전자는 전 영업일 대비 2200원(3.94%) 오른 5만8100원에 마감한 반면 SK하이닉스는 5000원(2.49%) 하락한 19만6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그 밖에 LG에너지솔루션(2.33%), 현대차(0.44%), 셀트리온(0.70%) 등도 올랐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0.28%, KB금융은 4.75%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빨갛게 물들었다. 통신업(0.58%), 금융업(1.30%), 운수장비(0.43%), 증권(0.01%), 보험(0.34%)이 하락세를 보인 것을 제외하고 대부분 상승세를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전 영업일 대비 13.07포인트(1.80%) 상승한 740.48에 거래를 마감했다. 수급별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1509억원, 74억원어치를 팔아치우며 지수를 끌어내렸으나, 외인이 1796억원어치를 사들이며 하방 압력을 방어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2차전지 종목을 중심으로 상승 우위였다. 에코프로비엠이 전 영업일 대비 1만4400원(9.14%) 오른 17만2000원, 에코프로가 4200원(5.37%) 오른 8만24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HLB는 4.44%, 삼천당제약도 4.77% 강세를 보였다. 클래시스와 휴젤, 리노공업은 각각 3.02%, 1.30%, 0.17% 하락 마감했다.
김지원 KB증권 연구원은 "빅테크 실적, 미 대선 등 향후 2주간 대형 이벤트를 앞두고 양 시장 모두 강세 마감했다"며 "미 증시에서 엔비디아가 장 중 시총 1위를 탈환하는 등 인공지능(AI) 주에 대한 긍정적 투자심리에 관련주 강세, 국내는 2차전지, 철강 업종이 큰 폭 상승한 반면 은행, 보험 등 금융주들은 약세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테슬라의 실적 호조에 이어 트럼프 당선 시에도 전기차 및 배터리 관련 보조금이 전면 철회될 가능성이 낮다는 업계 전망에 에코프로비엠 9%대 등 관련주 급등했다"며 "엔비디아가 삼성전자를 고대역폭메모리(HBM) 공급사에 포함하는 조건부 승인을 내렸다는 외신 보도에 삼성전자가 4% 가까이 강세 보이며 지수를 견인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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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김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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