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4월 27일 일요일

  • 서울 11℃

  • 인천 10℃

  • 백령 10℃

  • 춘천 13℃

  • 강릉 11℃

  • 청주 12℃

  • 수원 12℃

  • 안동 13℃

  • 울릉도 11℃

  • 독도 11℃

  • 대전 13℃

  • 전주 13℃

  • 광주 15℃

  • 목포 12℃

  • 여수 14℃

  • 대구 14℃

  • 울산 14℃

  • 창원 15℃

  • 부산 13℃

  • 제주 17℃

금융 KB금융, 상반기 순익 2조7815억원···전년比 7.5%↓

금융 은행

KB금융, 상반기 순익 2조7815억원···전년比 7.5%↓

등록 2024.07.23 15:41

수정 2024.07.23 15:51

이수정

  기자

공유

홍콩 ELS 대손충당 및 순이자마진 하락 등 영향 사업 다변화 따른 비은행 실적 확대 성적표 양호자사주 4000억 매입·소각, 주당배당금 791원 결의

KB금융은 상반기 순익 2조7815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보다 7.5% 감소했다고 23일 밝혔다. 2분기 순이익은 1조7324억원으로 집계됐다. 사진=KB금융 제공KB금융은 상반기 순익 2조7815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보다 7.5% 감소했다고 23일 밝혔다. 2분기 순이익은 1조7324억원으로 집계됐다. 사진=KB금융 제공

KB금융이 상반기 순이익 2조7815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대비 7.5% 감소한 수치다.

KB금융은 23일 '2024년 2분기 경영실적'을 발표하고 이같이 밝혔다. 2분기 당기순이익은 1조7324억원을 기록했다. 여기에는 비은행의 이익기여도가 40% 수준으로 성장, 주가연계증권(ELS) 손실 보상비용과 대손충당금 환입 등 일회성 이익이 반영됐다.

KB금융은 "ELS 손실 보상 관련 대규모 비용 발생 및 NIM 하락 등 비우호적인 영업환경에서 다변화된 비즈니스 포트폴리오 기반의 비은행 실적 확대에 힘입어 대체로 양호한 실적을 시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ELS 손실비용 환입 및 대손충당금 환입 등 일회성 이익을 제외한 그룹의 경상적 분기 당기순이익은 1조6000억원"이라며 "하반기에도 그간 지속해온 보수적인 충당금 적립 기조와 다각화된 그룹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이익체력을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상반기 그룹 총영업이익경비율(CIR)은 36.4%로 나타났다. 대손충당금전입비율(CCR)은 전분기 대비 소폭 상승한 0.40%를 기록했다. 6월 말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과 보통주자본(CET1)비율은 각각 16.63%, 13.59% 수준이다. 3월 말 대비 각각 0.07%포인트, 0.17%포인트 상승했다.

상반기 순이자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9.0% 증가한 6조3577억원을 시현했다. 2분기 순이자이익은 3조2062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1.7% 늘었다. 2분기 그룹 순이자마진(NIM)은 2.08%, 은행 순이자마진(NIM)은 1.84%로 나타났다. 전 분기 대비 모두 3bp(1bp=0.01%포인트) 하락했다. 예대 금리차(스프레드) 축소와 시장금리 하락에 따른 자산수익률 하락에 기인한다.

상반기 순수수료이익은 1조909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했다. 주식시장 거래대금 증가에 따른 증권 수탁수수료와 금융상품판매수수료 증가, 카드·캐피탈 수수료 증가에 기인한다. 2분기 순수수료이익은 9197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7.1% 감소했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위축으로 인한 투자은행(IB) 수수료 축소와 카드 이용금액 감소 등의 영향이다.

6월 말 기준 총자산은 742조2000억원, 관리자산(AUM)을 포함한 그룹 총자산은 1258조7000억원을 기록했다. 그룹 총자산은 은행을 중심으로 3월말 대비 15조1000억원 증가했다. 그룹의 AUM은 516조5000억원으로 증권의 금융상품과 자산운용의 펀드자산 증가에 힘입어 전 분기 대비 1.0% 성장했다.

6월말 기준 그룹의 고정이하여신(NPL) 비율은 0.68%, NPL 커버리지 비율은 148.4%로 나타났다.

한편, KB금융그룹 이사회는 4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 계획과 함께 주당배당금을 1분기 대비 상향된 791원으로 결의했다. 지난 2월 3200억원 규모에 이어 올해 총 7200억원의 자사주를 매입·소각하게 된다.

KB금융그룹 재무담당임원은 "추가 자사주 매입·소각 결정은 주주환원을 확대하고 주주가치를 제고하고자 하는 이사회와 경영진의 의지를 다시 한 번 표명한 것"이라며 "당사는 올해 총 7,200억원의 자사주를 매입·소각하게 되며, 매크로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어려운 경영환경에서도 업계 최고수준의 자본력과 안정적인 이익창출력에 기반하여 일관되고 차별화된 주주환원 정책을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

관련태그

뉴스웨이 이수정 기자

ad

댓글

광고영역
광고영역
광고영역
광고영역
광고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