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연합뉴스와 제주항공에 따르면 오후 3시 30분 기준 제주항공 국제선 항공편은 인천공항에서 39편, 김해공항에서 1편 등 총 40편 지연됐다. 이 가운데 19편은 당초 예정된 시간에서 2시간이 넘게 지나도록 출발하지 못했다.
제주항공은 스케줄 조정 등을 통해 운항을 정상화하고 있지만 공항 악기상으로 지연이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인천공항에는 이날 낮 12시 40분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 뇌전(천둥번개) 경보가 내려졌다가 해제되기도 했다.
이번 지연은 지난 20일 오후 베트남 다낭에서 출발한 제주항공 항공편 7C2904편이 전날 인천공항에 내리는 과정에서 낙뢰를 맞으며 발생했다. 낙뢰로 다친 승객은 없었지만, 항공기 점검과 기상 상황 등의 여파로 연쇄적으로 운항에 차질이 빚어졌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악기상으로 인해 계획보다 운항 정상화가 늦어졌다"며 "오늘 안에는 지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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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김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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