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4월 27일 일요일

  • 서울 11℃

  • 인천 10℃

  • 백령 10℃

  • 춘천 13℃

  • 강릉 11℃

  • 청주 12℃

  • 수원 12℃

  • 안동 13℃

  • 울릉도 11℃

  • 독도 11℃

  • 대전 13℃

  • 전주 13℃

  • 광주 15℃

  • 목포 12℃

  • 여수 14℃

  • 대구 14℃

  • 울산 14℃

  • 창원 15℃

  • 부산 13℃

  • 제주 17℃

산업 그룹 총수, 상반기 주식평가액 희비···조현준 '웃고' 이동채 '울고'

산업 재계

그룹 총수, 상반기 주식평가액 희비···조현준 '웃고' 이동채 '울고'

등록 2024.07.04 10:00

김현호

  기자

공유

그래픽=한국CXO 연구소그래픽=한국CXO 연구소

그룹 총수들의 주식평가액이 올해 1분기 대비 2분기에 2조6000억원 넘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조현준 효성 회장은 주식 가치가 60% 넘게 상승했으나 이동채 전 에코프로 회장은 30% 가까이 하락해 희비가 엇갈렸다.

4일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는 '2024년 2분기 주요 그룹 총수 주식평가액 변동 조사' 도출 결과를 이같이 발표했다. 조사 대상은 공정거래위원회가 올해 지정한 88개 대기업집단 중 6월 말 기준 주식평가액이 1000억원 넘는 그룹 총수 46명이다.

주식평가액 증가율 1위는 조현준 회장인 것으로 조사됐다. 당초 조 회장의 주식평가액은 8378억원에 불과했으나 1조3541억원으로 증가했다. 증가율은 61.6%로 집계됐다. 이는 고(故) 조석래 회장이 보유한 주식을 물려받은 영향이 컸다. 조현준 회장은 ▲효성중공업(6월 말 4083억원) ▲효성(3988억원) ▲효성티앤씨(3033억원) 등 7개 종목에서 주식을 보유 중이다.

박정원 두산 회장의 주식재산은 약 41% 올랐다. 주식 가치는 2051억원 수준이었는데 6월 말에는 2887억원으로 평가됐다. 이중 지주회사인 ㈜두산의 주가가 3개월 사이 39.5%나 오른 것이 주요했다. 증가율은 이번 조사 대상 그룹 총수 중 가장 높았다.

이밖에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27.9%) ▲구자은 LS 회장(26.8%) ▲정의선 현대차 회장(22.5%) 등의 주식재산이 20%대로 상승했다. 이어 10%대로 주식 가치가 오른 총수는 ▲정몽진 KCC 회장(18.9%) ▲김준기 DB 창업회장(16.4%) ▲신동원 농심 회장(14.7%) ▲장병규 크래프톤 이사회 의장(14%) ▲정몽윤 현대해상 회장(13.1%) ▲이해욱 DL 회장(12.4%) 등이 이름을 올렸다.

반면 주식재산 감소율 폭이 가장 큰 총수는 이동채 전 회장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전 회장의 주식 가치는 3조1744억원에서 2조2592억원으로 28.8% 떨어졌다. 지난 4월 기존 주식을 5분의 1로 액면분할 한 이후로 주가가 하락한 요인이 컸다.

이어 김범수 카카오 의장의 주식평가액은 5조6738억원에서 4조2973억원으로 24.3% 하락했다. 또 ▲방준혁 넷마블 이사회 의장(-13.5%) ▲권혁운 아이에스지주 회장(-13.2%) ▲이호진 태광 전 회장(-12.8%) ▲방시혁 하이브 이사회 의장(-12%) ▲이명희 신세계 총괄 회장(-11.7%) ▲최태원 SK 회장(-11.4%) ▲허창수 GS 회장(-11.1%) ▲김홍국 하림 회장(-11%) ▲이해진 네이버 글로벌투자책임자(-10.9%) 등의 주식재산이 10% 넘게 떨어졌다.

오일선 한국CXO연구소 소장은 "올 2분기 기준 46개 그룹 총수들이 보유한 140여 개나 되는 주식 종목 중 주가가 오른 곳보다 내린 곳이 다소 많았다"며 "자동차·식품 관련 종목은 상승세가 많았지만 유통·IT 업종에서는 하락한 곳이 많아 업종별 희비가 크게 엇갈렸다"고 말했다.

관련태그

뉴스웨이 김현호 기자

ad

댓글

광고영역
광고영역
광고영역
광고영역
광고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