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유통마진이 기존 담배보다 높기 때문에 쥴 사용자 비중이 늘어날수록 매출총이익률 개선을 기대해볼 수 있다고 언급했다.
주영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제품의 흥행유무를 떠나 특정 업체의 선판매 기간이 한달 남짓으로 짧다”며 “과거 아이코스(IQOS) 선판매를 진행헌 CU의 기존점 신장률이 경쟁사 대비 높았던 이유는 선판매 기간이 6개월 가량으로 길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유통 마진율은 기존 담배 일반궐련 9.2%, 궐련형 전자담배 9.0% 대비 높게 책정 된 것으로 보인다”며 “액상형 전자담배의 과세기준이 낮기 때문에 유통마진이 높아진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선판매 채널은 GS25와 세븐일레븐으로 확정됐고 CU는 6월 내로 판매가 개시될 것으로 보인다.
유진투자증권은 쥴이 미국 시장에서처럼 일반 궐련 흡연자들의 완벽한 대체푸이 되기에는 한계가 있다고도 지적했다.
쥴은 미국 전자담배 시장 점유율 75%를 기록하며 인기를 얻고 있는 제품이지만 국내에서는 유해물질 관련법에 따라 니코틴 함량을 0.7%로 낮춰 출시댔다는 점도 변수가 되고 있다.
주 연구원은 “니코틴 함량이 낮아지면 담배 특유의 타격감과 연무량이 부족해질 수 밖에 없다”며 “단 기존 궐련형 전자담배와 비교해도 확실히 냄새가 없다는 강점이 있기 때문에 꾸준한 수요는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이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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