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자수첩
[기자수첩]경영권 잡으려다 한미약품 미래 불 태운다
끝난 줄만 알았던 한미약품그룹 오너가 경영권 분쟁이 다시금 격화되고 있다. 문제가 본격적으로 불거진 OCI 그룹과 통합 건부터만 따져도 벌써 10개월째다. 몇 번이고 가족 화합과 공동 경영을 강조했던 말이 무색하게도 분쟁 당사자 간 감정의 골은 점점 더 깊어지는 모양새다. 장녀인 임주현 한미약품그룹 부회장은 장남인 임종윤 한미사이언스 사내이사를 상대로 빌려준 돈 266억원을 반환하라며 지난 3월 소송을 제기했고, 지난 8월 가압류 결정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