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SK 등 35개 그룹 브랜드 사용료 연 1조3000억원
35개 대기업 집단(그룹)이 지주회사 등을 통해 계열사로부터 받는 상표권(브랜드) 사용료가 한해 약 1조3000억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됐다. 상표권 사용료를 받는 계열사들의 절반은 총수 일가 지분율이 높은 ‘사익편취 규제’ 대상 업체로, 계열사 간 상표권 거래가 총수 일가에 이익을 몰아주는데 악용될 여지가 있다는 지적이다. 공정거래위원회는 10일 이런 내용을 포함한 ‘기업집단 상표권 사용료 거래내역’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공정위에 따르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