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 백신 없는 설움
"남자도 맞으라면서... 가격이 너무 비싸네요" 인유두종바이러스(HPV) 예방 백신 '가다실9'의 가격이 한차례 더 오를 전망이다. 지난해 4월 해당 백신의 공급 가격을 15% 올린지 약 1년 만이다. MSD측은 세계적인 HPV 백신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최근 10억 달러의 생산시설 투자를 진행했고 이를 충당하기 위해 가다실9의 가격 인상을 결정했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진다. '코로나19'라는 감염병 백신 물량을 두고 선진국 및 글로벌 제약사들과 기싸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