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은 환경 미국은 관세···현대차·기아, 글로벌 생산재편 '시즌3' 본격화 현대차그룹이 글로벌 전기차 생산망을 다변화한다. 2기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전쟁과 유럽연합(EU)의 환경 규제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7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최근 튀르키예 이즈미트 공장에서 전기차 혼류 생산 체제를 갖추기 위한 준비에 들어갔다. 이 공장에서 생산할 전기차 모델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현재 개발 중인 유럽 현지 전략형 소형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1997년 설립된 이즈미트 공장은 현대
송호성 기아 사장 작년 연봉 28.8억원···글로벌 공장 가동률 94.4% 송호성 기아 대표이사 사장의 지난해 연봉이 상여 감소로 전년 대비 소폭 감소했다. 6일 기아가 공시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송 사장은 급여 11억1600만원, 상여 및 기타 17억5800만원, 기타 근로소득 300만원 등 총 28억77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이는 2023년 연봉 32억6800만원 대비 11.96% 감소한 수치다. 단 기아 내에서는 연봉 1위 자리를 유지했다. 기아 측은 보수 산정기준에 대해 "임원보수지급기준을 기초로 이사 보수한도 내에서 직책, 전문성, 수행업
기아, 2.2조 들여 화성에 'PBV 전기차 공장' 짓는다 기아가 미래 모빌리티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경기도, 화성특례시와 함께 손을 맞잡았다. 기아는 6일 오토랜드 화성에서 송호성 사장, 최준영 국내생산담당 사장, 김동연 경기도지사, 정명근 화성특례시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목적기반차량(PBV) 기반 미래 모빌리티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차량 그 이상의 플랫폼'의 비전을 실현하고자 하는 기아와 PBV 활용을 통해 미래 모
30년 만에 부활한 '무쏘'···KGM "'타스만'보다 낫다" 자신감 추억의 무쏘가 30년 만에 돌아왔다. 국내 최초 도시형 전기 픽업이라는 새 모습으로 단장했다. KG모빌리티(KGM)는 5일 경기도 평택 본사에서 픽업 통합 브랜드 '무쏘'의 전략 발표와 '무쏘 EV' 출시를 알리는 신차발표회를 개최했다. 곽재선 KG그룹 회장을 비롯해 황기영·박장호 대표이사, 노철 노동조합 위원장 등 주요 임직원들이 참석한 이번 행사에서 국내 최초 전기 픽업 '무쏘 EV'에 거는 남다른 기대감을 엿볼 수 있었다. 곽 회장은 "무쏘
조현범 회장 "조직장 참석 주요회의 영어로 소통하라" 조현범 한국컴퍼니그룹 회장이 "조직장이 참석하는 주요 회의에서 영어로 소통하라"고 주문했다. 한국앤컴퍼니그룹은 조직장이 참석하는 주요 회의 석상에서 영어로 소통하는 '영어 공용어 글로벌 언어 원칙' 가이드를 제작·배포했다. 가이드는 그룹 구성원 5만여명 가운데 약 3만4천명(68%)이 외국인인 점을 고려해, 임직원들이 언어장벽 없이 효율적으로 소통하는 것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가이드에 따르면 그룹 임직원 중 조직장이 참석하는 모든 회의
현대차, 튀르키예 공장서 '전기차' 만든다 현대자동차가 전기차에 대한 시장 성숙도가 높고 물량 수요가 안정적인 유럽의 전기차 시장 대응을 위해 체코 노소비체 공장에 이어 내년부터는 튀르키예 이즈미트 공장에서도 순수 전기차를 생산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3일(현지 시각) 유럽 자동차 매체 보도에 따르면 현대차는 오는 2026년부터 튀르키예 이즈미트 공장에서도 순수 전기차를 생산하기로 내부 방침을 정하고 공장 운영 계획을 수정하기로 했다. 현대차는 튀르키예 공장에서 내년부터 내연
송호성 기아 사장 "위기를 기회로···지속가능한 성장 실현하겠다" 송호성 기아 사장이 변화하는 글로벌 환경 속에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실현하겠다는 뜻을 주주들에게 전했다. 송 사장은 4일 주주서한을 통해 "위기는 준비된 자에게 기회로 작용한다"며 "친환경차 모델 경쟁력과 민첩하고 유연한 사업·생산 체제 개편 역량을 확보하고 있는 기아에게는 기회 요인으로 작동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올해 기아는 전년도 설비 전환과 공급망 이슈로 인한 생산 차질을 회복하고, 인도 시로스를 필두로 본격적인 신차 출시 사이
"물량에 장사 없다"···기아, 유럽서 전기차 판매 확대 기아가 글로벌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 정면돌파를 선언했다. 시장 침체에도 대대적인 신차 출격을 예고하며 시장 주도권을 놓지 않겠다는 '승부수'를 띄웠다. 기아는 지난 24일(현지시간) 스페인 타라고나에서 '2025 기아 EV 데이'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준중형 전기 세단 EV4을 필두로 첫 목적기반형 다목적 차량(PBV) PV5,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EV2 컨셉트카 등 전기차 신차 3종을 공개했다. 신차 공개로 전동화 가속 의지를
'구조조정 난항' 폭스바겐, 中 공장 추가 매각 시사 본격적인 구조조정에 나선 독일 자동차 업체 폭스바겐이 중국 내 공장의 추가 매각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독일 경제지 비르트샤프츠보헤는 장쑤성 난징 공장에서 철수하기로 이미 결정한 폭스바겐이 중국 내에 조성한 26개 생산 시설 중 가동률이 낮은 공장을 추가 매각할 가능성이 있다고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폭스바겐이 철수를 결정한 난징 공장은 폭스바겐과 중국 상하이자동차가 지난 2008년 합작 설립한 공장으로 폭스바겐 파사트, 스코다 카
탄핵 정국 출고 줄줄이 밀렸는데···현대차·기아 정치파업 '촉각'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 소추안 표결이 지난 7일 의결 정족수 부족으로 무산된 가운데 정치적 불확실성이 갈수록 증폭되고 있다. 산업계에서는 제조업 사업장을 중심으로 정권 퇴진을 촉구하기 위한 정치적 목적의 파업이 진행되고 있어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산하 전국금속노동조합(금속노조)은 오는 11일부터 윤석열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하는 전면 파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11일은 더불어민주당 등 야권 6당이 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