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2분기 파운드리 매출은 38억3300만달러로 전 분기 대비 14.2% 증가했다. 이는 TSMC의 매출 증가율(10.5%)보다 3.7%포인트 높은 수치다.
트렌드포스는 "애플의 새로운 아이폰 재입고와 퀄컴의 5·4나노 5G 모뎀 및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DDI(디스플레이구동칩) 등에 힘입어 매출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시장 점유율은 TSMC(62.3%), 삼성전자(11.5%), SMIC(5.7%) 순으로 조사됐다. TSMC와 삼성전자의 점유율 격차는 50.7%에서 50.8%로 소폭 올랐다.
글로벌 10대 파운드리 업체의 합산 매출은 319억6200만달러로 9.6% 상승했다. 트렌드포스는 "중국 쇼핑 시즌이 도래하고 가전제품 재고 수준이 정상화 됐다"며 "인공지능(AI) 서버에 대한 수요가 강해 파운드리 매출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뉴스웨이 김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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