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금융감독원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올해 2분기말 현재 퇴직연금 디폴트옵션 적립금은 32조9095억원, 지정 가입자 수는 565만1000명이다.
지난 1분기와 비교해 적립금은 약 7조원, 가입자는 38만명 늘었다.
디폴트옵션은 지난 2022년 7월 처음 도입된 후 1년 유예기간을 거쳐 작년 7월 12일부터 본격 시행된 바 있다.
2분기 말 기준 DC 디폴트옵션 적립금은 23조5000억원, IRP는 9조4000억원이다.
현재 41개 퇴직연금 사업자가 305개 상품을 판매·운용 중이며, 사업자별로는 KB국민은행(6조778억원), 신한은행(5조8268억원), IBK기업은행(4조8845억원), 하나은행(3조4184억원) 등의 순이다.
위험등급별로는 전체 적립금의 89%인 29조3478억원이 초저위험 등급 상품에 들어가 있다.
저위험 1조8772억원, 중위험 1조2011억원, 고위험 등급 상품 적립금은 전체의 1.5%인 4834억원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디폴트옵션 상품은 현재 41개 퇴직연금사업자의 총 305개 상품이 판매·운용 중이다. 1년 이상 운용된 디폴트옵션 상품의 연 수익률은 10.8%를 기록했다.
금융감독원은 "퇴직연금 가입자가 원리금보장상품에 편중되기보다는 본인의 성향에 적합한 디폴트옵션 상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상품의 수익률, 적립금 등 주요 정보를 매분기 고용노동부 홈페이지와 금융감독원 통합연금포털을 통해 안내 및 공시하고 있다"며 "정부는 비교공시 및 평가강화 등 지속적인 제도개선 역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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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안윤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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