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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효성家 차남 조현문 "유언장 납득할 수 없다"···오늘 입장 밝힌다

산업 에너지·화학

효성家 차남 조현문 "유언장 납득할 수 없다"···오늘 입장 밝힌다

등록 2024.07.05 08:41

수정 2024.07.05 15:55

김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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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조석래 효성그룹 명예회장의 차남 조현문 전 효성 부사장이 부친의 빈소에서 조문을 마친 후 장례장을 나서고 있다.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故 조석래 효성그룹 명예회장의 차남 조현문 전 효성 부사장이 부친의 빈소에서 조문을 마친 후 장례장을 나서고 있다.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

효성가(家) 차남 조현문 전 효성 부사장이 직접 유산 상속 관련 입장을 밝힌다.

5일 재계에 따르면 조 전 부사장은 이날 서울 코엑스몰에서 상속재산 등 최근 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히는 기자간담회를 연다.

법률대리인과 언론대리인이 배석한 기자간담회에서 조 전 부사장은 아버지 고(故) 조석래 효성그룹 명예회장의 유언장에 동의하기 위해 필요한 조건 등을 설명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3월 별세한 조 명예회장은 '형제의 난'을 이어온 세 아들에게 화해를 당부하는 내용의 유언장을 남겼다. 특히 그는 의절 상태인 조 전 부사장에게도 법정 상속인의 최소 상속분인 유류분을 웃도는 재산을 물려주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조 전 부사장은 지난 5월 법률 대리인단을 통해 "유언장의 입수, 형식, 내용 등 여러 측면에서 불분명하고 납득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선친께서 형제간 우애를 강조했음에도 아직 고발을 취하하지 않은 채 형사재판에서 부당한 주장을 하고 있고, 지난 장례에서 상주로 아버님을 보내드리지 못하게 내쫓은 형제들의 행위는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는 앞뒤가 맞지 않는 처사로 생각된다"고 주장했다.

조석래 명예회장의 별세에 따라 조현준 회장과 삼남 조현상 HS효성 부회장에 대한 지분 상속은 최근 일단락됐으나, 조 전 부사장에 대한 지분 상속은 아직 이뤄지지 않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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