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기재 아이비젼웍스 대표 "북미 시장 향해 이차전지 검사시스템 선도기업 도약할 것"

아이비젼웍스·하나금융24호스팩 합병 기자간담회가 4일 오후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렸다.

지난 2015년 4월에 설립한 '아이비젼웍스'는 머신 비전(Machine Vision) 기반 2차전지 검사시스템 전문으로 하는 기업으로 주요 제품은 △전극 검사시스템 △조립 검사시스템 △모듈 검사시스템(팩공정 적용)을 갖추고 있다.

아이비젼웍스에 따르면 2023년 매출액 232억4169만원, 영업이익 27억7109만원, 당기순이익 26억6904만원을 달성했다.
길기재 아이비젼웍스 대표이사는 발표를 통해 "이번 합병 상장을 통해 조달한 자금을 기존 검사시스템 및 신규 제품 연구개발(R&D)과 생산 및 유지보수 능력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해외 지사 설립 및 운영 등에 투자할 계획이다"며 "재무적 부담 없이 외형 성장을 이루고 글로벌 경쟁력을 제고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고 전했다.

길 대표는 "코스닥 상장은 당사의 목표가 아닌 글로벌 기업으로 나아가는 시작점이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그는 "머신 비전 기술 혁신과 검사시스템 연구개발을 지속해 글로벌 이차전지 검사시스템 선도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아이비젼웍스'와 '하나금융24호스팩'의 1주당 합병가액은 각각 3724원과 2000원이다. 양사 간 합병비율은 1:0.5370569으로 합병 후 총 발행 주식수는 3386만1203주다. 이번 합병 상장을 통해 유입된 자금은 170억원 규모다. 합병 주주총회는 이달 12일에 진행될 예정, 합병기일은 내달 14일, 합병 신주 상장 예정일은 9월 3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