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4월 27일 일요일

  • 서울 11℃

  • 인천 10℃

  • 백령 10℃

  • 춘천 13℃

  • 강릉 11℃

  • 청주 12℃

  • 수원 12℃

  • 안동 13℃

  • 울릉도 11℃

  • 독도 11℃

  • 대전 13℃

  • 전주 13℃

  • 광주 15℃

  • 목포 12℃

  • 여수 14℃

  • 대구 14℃

  • 울산 14℃

  • 창원 15℃

  • 부산 13℃

  • 제주 17℃

산업 중견車 3사, 올 점유율 한자릿수 유력···변수는 하반기 '신차'

산업 자동차

중견車 3사, 올 점유율 한자릿수 유력···변수는 하반기 '신차'

등록 2024.06.23 12:54

박경보

  기자

공유

국내 중견 완성차 3사(KG모빌리티·한국GM·르노코리아)의 내수 판매 부진이 심화하는 가운데, 올해 연간 점유율이 처음으로 한 자릿수를 기록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하반기 출시될 KGM과 르노코리아의 신차가 반전의 계기를 마련할지에 관심이 쏠린다.

23일 연합뉴스와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1∼5월 중견 3사의 국내 등록 대수는 4만591대로, 현대차(제네시스 포함)·기아를 포함한 완성차 5사 전체 실적(49만5477대)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8.2%였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판매량인 5만8857대 대비 31.6% 감소한 수치다.

이들 3사가 올해 한국에서 판매한 자동차 대수가 제네시스 단일 브랜드(5만7823대·11.6%)에도 미치지 못한 셈이다.

사진은 르노 XM3 E-TECH 하이브리드 외관. 사진=르노코리아 제공사진은 르노 XM3 E-TECH 하이브리드 외관. 사진=르노코리아 제공

업체별 판매량은 KGM(2만340대), 한국GM(쉐보레·1만1508대), 르노코리아(8743대) 순으로, 점유율도 각각 4.1%, 2.3%, 1.8%에 불과했다. 이런 추세가 계속된다면 올해 중견 3사의 국내 시장 점유율은 완성차 5사 체제가 구축된 이래 처음으로 10% 아래로 떨어질 것이 유력하다.

지난 2018년 22.0%에 달했던 중견 3사의 점유율은 ▲2019년 20.3% ▲2020년 18.7% ▲2021년 13.9% ▲2022년 13.5% ▲2023년 10.2%로 매년 낮아지고 있다.

중견 3사 내수 판매 부진의 가장 큰 이유는 신차 부재다. 현대차·기아와 수입차 브랜드가 전기차를 포함한 다양한 신차를 매년 출시하는 상황에서 내연기관차에 한정된 기존 모델로는 국내 고객들의 관심을 끌 수 없기 때문이다.

다만 올해 하반기 KGM은 토레스 기반 쿠페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와 전기 픽업트럭 'O100'(프로젝트명)을, 르노코리아는 하이브리드 SUV인 '오로라1'(프로젝트명)을 각각 출시할 예정이어서 분위기 전환의 기회는 남아있을 것으로 자동차업계는 보고 있다.
ad

댓글

광고영역
광고영역
광고영역
광고영역
광고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