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욱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LG화학이 미국 대선 리스크, 전기차 성장세 둔화, CATL/BYD의 유럽 침투 확대와 메탈 가격 하락에 따른 배터리부문 시가총액 하락으로 LG화락 주가도 최근 하향세에 있다"고 설명했다. LG화학은 올해 들어(지난 20일까지) 종가 기준 26.7% 하락했다.
다만 배터리 시장은 상저하고 흐름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특히 주력 고객인 제너럴모터스(GM)은 올해·내년 8종의 신규 전기차를 출시할 것이며, LG화학 배터리 부문과 캐나다에서 합작 배터리 공장을 건설 중에 있는 스텔란티스(Stellantis)가 4종의 신규 전기차를 출시할 계획이다. 이에 따른 실적 개선이 전망된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LG화학의 석유화학부문은 올해 2분기부터 흑자 전환이 전망된다"며 "양극재 증설에 따른 물량 증가, 수익성 높은 탄소나노튜브(CNT) 공장 증설 추진, 전구체 소재 내재화와 양극재 사업 확대로 견고한 수익성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배터리부문 시총 하락으로 목표가는 소폭 하향 조정하나 역사적으로 기업가치 측면에서 가장 저평가 구간에 진입했고, 배터리부문 80% 이상의 지주회사 할인 등을 감안하면 동사에 비중확대를 고려할 필요하가 있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뉴스웨이 김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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