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4월 27일 일요일

  • 서울 11℃

  • 인천 10℃

  • 백령 10℃

  • 춘천 13℃

  • 강릉 11℃

  • 청주 12℃

  • 수원 12℃

  • 안동 13℃

  • 울릉도 11℃

  • 독도 11℃

  • 대전 13℃

  • 전주 13℃

  • 광주 15℃

  • 목포 12℃

  • 여수 14℃

  • 대구 14℃

  • 울산 14℃

  • 창원 15℃

  • 부산 13℃

  • 제주 17℃

쏘카, 흑자구간 진입···주가 '청신호' 켜졌다

쏘카, 흑자구간 진입···주가 '청신호' 켜졌다

등록 2022.12.08 16:32

안윤해

  기자

공유

쏘카 구조적 흑자 전환 단계 진입···주가 저점比 46%↑3분기 영업이익 116억원···전년 동기 대비 661% 급증"실적 개선·현금 흐름 호조세···향후 발전 가능성 높아"

쏘카, 흑자구간 진입···주가 '청신호' 켜졌다 기사의 사진

차량 공유 업체 '쏘카'의 실적이 본격적인 흑자 구간에 진입하면서 개인투자자들의 투심이 집중되고 있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쏘카는 전 거래일 대비 1850원(9.07%) 오른 2만22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쏘카의 주가는 지난달 말부터 12월 초까지 5거래일 연속 상승하면서 2만원을 돌파했다. 앞서 8월 코스피 시장에 입성한 쏘카는 공모가(2만8000원) 고평가 논란으로 상장 이후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다만 현 주가는 올해 저점(1만5200원) 대비 46% 이상 오른 수준이다.

이같은 상승세는 쏘카가 구조적인 흑자 단계에 진입했기 때문이다. 쏘카의 지난 2분기 매출액은 921억원, 영업이익은 14억원을 기록하며 첫 흑자를 달성했다. 앞서 쏘카는 올해 1분기까지만 해도 영업손실 85억원, 당기순손실 1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3분기 실적은 전 분기에 이어 2분기 연속 흑자를 냈다. 3분기 매출액은 1170억원, 영업이익 11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7%, 661% 급증했다.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45억원으로 온기 기준 흑자 달성이 전망되고 있다.

현재 쏘카의 사업은 ▲카쉐어링 ▲플랫폼 주차 서비스 ▲마이크로 모빌리티등 세 부문으로 구분된다. 올해 3분기 카쉐어링 매출액은 1120억원으로 전체 매출(1170억원)의 약 96%를 차지하고 있다. 주차 솔루션(14억원)과 마이크로 모빌리티(37억원)는 각각 1%, 3% 수준이다.

앞서 쏘카는 단순 차량 공유 서비스만 제공했지만, 현재는 액티비티 등 이동과 관련된 결합 상품을 시장에 선보이고 있다. 회사는 지난해 인수한 전기자전거·주차 플랫폼을 쏘카앱과 하나로 합치는 슈퍼앱을 내년에 출시할 예정이다.

쏘카는 여러 기능을 포함한 하나의 슈퍼앱을 통해 플랫폼 역량을 더 강화시킨다는 전략이다. 현재 쏘카는 카쉐어링 시장에서 80%에 육박하는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으며, 누적 900만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월간 활성이용자(MAU)는 50만, 멤버십 구독자는 20만명을 확보한 상태다. 회사는 기존의 회원들을 기반으로한 슈퍼앱을 통해 카쉐어링 시장에서 더 견고한 입지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경쟁사 대비 재무 상황이 우수하다는 점은 투심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현재 쏘카의 차입금 규모는 연간 약 1600억원 수준이며, 지난 8월 상장으로 자본이 증가하면서 부채비율은 148%에 불과하다. 이는 타 렌터카 상장사의 부채 비율이 평균 500%인 것을 감안하면 낮은 수준에 머물러있다.

업계에서는 쏘카가 슈퍼앱을 통해 종합 모빌리티 플랫폼으로서의 요건을 갖추고, 카쉐어링 외에 추가적인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있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류제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쏘카는 실적 개선 및 현금 흐름 호조로 시장 지위 강화와 함께 주가 반등이 기대된다"며 "카쉐어링 업계에서 압도적인 경쟁력을 바탕으로 종합 모빌리티 플랫폼 업체로의 발전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뉴스웨이 안윤해 기자

ad

댓글

광고영역
광고영역
광고영역
광고영역
광고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