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전망 2022’에서 발표
2021년 농업생산액은 7.8% 증가한 54조 420억원, 농가소득은 4.3% 증가한 4,697만원으로 추정된다. 이는 당초전망인 농업생산액 1.9% 증가한 52조 5,030억원, 농가소득 1.5% 증가한 4,373만원을 뛰어넘는 실적을 보여주고 있다.
19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이 발표한 ‘농업전망 2022’에 따르면 지난해 농업 생산액이 이처럼 증가한데는 농업 전반(특히, 축산)의 생산액 증가로 GDP 성장에 기여한 데 따른 것으로 발표했다.
구체적으로 채소·과실 가격 상승으로 재배업 생산액은 전년 대비 2.7% 증가하고, 한육우·돼지·계란 가격 상승으로 축잠업 생산액은 15.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함께 공익직불 및 수급 조절 정책, 농축산물 전반적인 가격 상승 등으로 농가소득은 개선되었다. 농업소득은 농업총수입 증가로 전년 대비 9.9% 증가한 1,299만 원, 농외소득은 농업임금 상승 등으로 전년 대비 2.8% 증가, 이전소득은 공익직불 시행 등 보조금의 수령액 증가로 전년 대비 2.3% 증가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2022년 농업 생산액이 지난해보다 3.2% 줄어든 52조 2930억원일 것으로 전망했다.
재배업 생산액은 0.6% 줄어든 30조 3760억원으로 추산했다. 과실은 올해 생산성 회복에 따른 가격 하락으로 생산액이 3.7% 감소하고, 채소는 지난해 생산액 증가의 기저 효과로 인해 2.1% 줄어들 전망이다. 축잠업은 도축량·생산량 증가에 따른 가격 하락으로 6.6% 감소한 21조 9170억원으로 예상됐다.
이에 따라 올해 농가소득도 지난해보다 0.6% 적은 4671만원으로 낮아질 전망이다. 농가소득 중 농업소득은 축산물 가격 하락에 따른 농업총수입 감소와 농업경영비 증가로 6.9% 감소가 예상됐다. 농외소득은 농업임금 상승과 자본수입 확대로 3.4% 늘어나지만 이전소득은 코로나19 관련 정부 재난지원금 축소 등으로 0.3% 줄어들 것으로 분석됐다.
올해 농가 인구는 전년대비 1.7% 감소한 223만 7000명, 농가호수는 1.9% 감소한 99만 3000호로 전망했다. 더욱이 65세 이상 농가인구 비중이 43.9%로 고령화가 심화되면서 경지면적과 재배면적이 각각 0.9%, 0.3% 감소한 154만㏊, 157만㏊로 추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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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강기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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