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관리원은 지난 26일부터 30일까지 충남 공주시와 논산시 소재 주유소 두 곳에서 주유한 차량 고장의 원인이 가짜경유로 의심된다는 소비자 신고 56건이 접수돼 해당 차량에서 채취한 연료에 대해 정밀 시험분석을 진행하고 있다.
석유관리원은 첫 의심 전화 신고를 받은 즉시 해당 주유소에 대해 현장 점검을 시작으로 지자체, 수사기관과 합동으로 조사를 벌이고 있다.
고장 차량에서 채취한 시료에는 무기물질인 규소 성분이 다량 검출되는 등 그간의 전형적인 가짜석유가 아닌 특이한 형태로 추정돼 첨단 검사장비를 이용해 정밀 분석 중이다.
한국석유관리원 이사장 손주석은 “가짜석유는 대기 오염 및 탈세의 원인이 되고 특히 자동차 고장 등의 원인으로 국민의 안전을 크게 위협하는 중대범죄인 만큼 유사사례에 대해 지속적으로 단속에 나설 방침”이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주성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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