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관리원은 국민 안전과 환경 보호를 통한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기관이 보유한 시험분석 역량을 활용해 차량 및 기계 연료 무상분석과 더불어 어린이집, 학교, 해수욕장, 국립자연휴양림 등의 토양에 대한 무료 검사를 진행하는 등 대상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부터는 환경공단과의 협업을 통해 토양과 지하수 검사를 함께 진행함으로써 보다 알찬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점검은 중미산휴양림 등 국립자연휴양림 9곳에 대해 시행되며 석유관리원은 환경보건법 및 토양환경보전법에서 각각 규제·준용하고 있는 카드뮴 등 5가지의 중금속과 석유계총탄화수소(TPH) 분석을 통해 토양의 오염 정도를 검사하고 환경공단은 먹는물 관리법에서 규제·준용하고 있는 생활용수 수질기준 20개 항목 분석을 통해 음용수의 오염 정도를 검사하게 된다.
실외 야영지 토양 및 지하수 중 검출될 수 있는 수은, 납 등 중금속과 벤젠, 톨루엔, 에틸벤젠 등 유기용제는 몸속에 축적되면 쉽게 배출되기가 어렵고 일정농도 이상에 노출될 경우 중추신경장애, 기관지염, 언어장애 등의 각종 질병을 유발시킨다.
특히 어린이의 정상적인 성장을 방해하고 뇌기능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치는데다 암을 유발할 수 있어 각별히 주의가 필요하다.
손주석 석유관리원 이사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전 국민이 건강과 안전에 대한 불안감이 클 수밖에 없다”며 “국민을 위해 봉사하는 공공기관으로서의 책임감을 가지고 안전을 위협할 수 있는 요소들을 차단해 국민 모두가 건강한 일상을 살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주성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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