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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북한 20대 탈북자, 성폭행 혐의로 구속영장 발부 상태

월북한 20대 탈북자, 성폭행 혐의로 구속영장 발부 상태

등록 2020.07.26 20:54

임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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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제공사진=연합뉴스 제공

최근 월북한 것으로 추정된 20대 북한 이탈 주민(탈북민)은 지난달 지인 여성을 자택에서 성폭행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고, 구속영장도 발부된 상태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그와 평소 알고 지낸 한 탈북민 유튜버는 이달 18일 새벽 마지막 연락을 했으며 당일 저녁 경찰에 월북 가능성을 알렸으나 무시당했다고 주장했다.

26일 경기 김포경찰서 등에 따르면 탈북민 김모(24)씨는 지난달 강간 혐의로 한 차례 피의자 신분 조사를 받은 뒤 경찰에 입건됐다.

김씨는 지난달 중순 김포시 자택에서 평소 알고 지낸 여성 A씨 성폭행한 혐의를 받았다.

그는 남자친구와 다투고서 전화 통화로 하소연을 하던 A씨를 자신의 집으로 불렀고, 함께 술을 마신 뒤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2017년 탈북한 김씨는 북한에서 학교를 나왔으며 한국에 정착한 뒤 직장에도 다닌 것으로 전해졌다.

김씨는 경찰 조사에서 성폭행 혐의를 전면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당시 사건 현장에서 곧바로 112 신고가 접수되지 않아 체포 등 강제 수사를 하지 않았다”며 “사건 발생 당일 몇 시간 뒤 피해자 측이 신고해 불구속 상태에서 피의자를 조사했다”고 말했다.

또 다른 경찰 관계자는 “김씨가 김포에 살아 평소 우리 경찰서의 관리 대상이었다”면서도 “실제로 월북했는지나 월북한 것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김씨가 맞는지는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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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임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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