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니 장관 “현대차, 카라왕에 10억달러 투자···전기차 공장 설립”

등록 2019.07.28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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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에 서울에서 계약 체결

조코위 대통령과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 부회장 면담(사진-조코위 대통령 트위터)

인도네시아 장관이 현대자동차가 인도네시아 자바섬 서부에 전기차 공장을 설립할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28일 연합뉴스는 현지 매체를 인용해 루훗 빈사르 판자이탄 해양조정부 장관이 현대차그룹 정의선 수석부회장과 면담 후 이같이 말했다고 보도했다. 판자이탄 장관은 “현대차는 약 10억 달러(1조1천845억원)를 투자하길 원하고, 카라왕의 토지를 확보했다”며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가 열리는 11월에 서울에서 계약이 체결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11월 25∼26일 부산에서 열리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 맞춰 조코 위도도(일명 조코위) 대통령이 방한했을 때 양국 대통령 참석하는 가운데 계약 체결이 이뤄질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어 그는 “현대차가 카라왕뿐만 아니라 자바섬 중부에 또 다른 공장을 짓는데도 관심을 보여 주지사가 후보지를 제안했다”고 덧붙였다. 판자이탄 장관은 “전기자동차용 리튬 배터리 공급을 위해 한국기업 LG가 중국 전지제조사 CATL(Contemporary Amperex Technology)과 협력하는 방안을 독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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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는 그동안 카라왕과 푸르와카르타, 수방, 브카시와 같은 서부 자바에서 공장 부지를 물색해왔다.

한편, 현대차는 공장 부지는 물론 인도네시아 공장 건설 자체도 확정된 것은 아니라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