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4월 28일 월요일

  • 서울 11℃

  • 인천 10℃

  • 백령 10℃

  • 춘천 13℃

  • 강릉 11℃

  • 청주 12℃

  • 수원 12℃

  • 안동 13℃

  • 울릉도 11℃

  • 독도 11℃

  • 대전 13℃

  • 전주 13℃

  • 광주 15℃

  • 목포 12℃

  • 여수 14℃

  • 대구 14℃

  • 울산 14℃

  • 창원 15℃

  • 부산 13℃

  • 제주 17℃

부시·김정숙 등 ‘노무현 10주기’ 추도식 참석···추모객 1만명

부시·김정숙 등 ‘노무현 10주기’ 추도식 참석···추모객 1만명

등록 2019.05.23 16:37

임대현

  기자

공유

노무현 10주기 추도식 찾은 권양숙 여사와 부시 전 미국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제공노무현 10주기 추도식 찾은 권양숙 여사와 부시 전 미국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제공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0주기 공식 추도식이 열려, 정치권과 정부관계자 등이 다수 참석해 진행됐다. 특히,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와 조지 W. 부시 전 미국 대통령 등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이외에도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여야 각당 대표들과 전국에서 몰려든 추모객 1만여명도 행사장을 메웠다.

23일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 대통령 묘역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 10주기 추도식이 열렸다. 추도식엔 권양숙 여사 등 유족과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 조지 W. 부시 전 미국 대통령, 문희상 국회의장과 더불어민주당 이해찬·바른미래당 손학규·민주평화당 정동영·정의당 이정미 대표 등 정당 대표, 민주당 이인영·바른미래당 오신환·민주평화당 유성엽·정의당 윤소하 원내대표 등이 참석했다.

정영애·윤태영·천호선·전해철 이사 등 노무현재단 임원 및 참여정부 인사, 김홍걸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대표상임의장 등도 참석했다. 정부 측에서는 이낙연 국무총리와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 노영민 대통령비서실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아침부터 전국에서 몰려든 추모객 1만여명도 행사장을 가득 메웠다.

추도식은 유정아 전 노무현시민학교 교장 사회로 국민의례, 유족 인사말과 추모 영상 상영, 부시 전 미국 대통령·문희상 국회의장 추도사, 가수 정태춘 씨 추모공연, 이낙연 국무총리 추도사, 노무현재단 정영애 이사 인사말, 노래를 찾는 사람들 추모공연,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 참배 등 순서로 진행됐다.

부시 전 대통령은 추도사에서 “여기 오기 전 청와대에서 전 비서실장, 현 대통령으로부터 환대를 받았다”고 소개하고 “권양숙 여사 등과 환담하면서 가족과 국가를 진심으로 사랑하신 분께 경의를 표하기 위해 방문했다고 했다”고 말했다. 그는 “(노 전 대통령은) 자신의 목소리를 용기있게 내는 지도자의 모습이었고 그 대상에는 미국의 대통령도 예외가 아니었다”며 회상했다.

추모공연에 이어 등단한 문희상 의장은 추도사에서 “‘이야, 기분 좋다’ 그렇게 오셨던 대통령님은 ‘원망마라, 운명이다’ 이 말씀 남기고 떠나셨다”며 “이별은 너무도 비통했고 마음 둘 곳 없어 황망했다”고 회고했다.

이어 이낙연 총리는 “대통령님은 저희가 엄두 내지 못했던 목표에 도전하셨고, 저희가 겪어보지 못했던 좌절을 감당하셨다”며 “그런 도전과 성취와 고난이 저희에게 기쁨과 자랑, 회한과 아픔이 됐고. 그것이 저희를 산맥으로 만들었다”고 애도했다.

한편, 노 전 대통령의 ‘마지막 비서관’ 김경수 경남지사는 이날 ‘드루킹 댓글조작’ 혐의와 관련한 항소심 속행 재판에 출석하느라 참석하지 못했다.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은 모친상을 당해 불참했다.

뉴스웨이 임대현 기자

ad

댓글

광고영역
광고영역
광고영역
광고영역
광고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