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려가 현실로"···삼성전자, 2분기 어닝쇼크(종합) 삼성전자의 2분기 영업이익이 1년 만에 반토막났다. 이는 시장의 기대치를 한참 밑도는 '어닝쇼크'를 거둔 것이다. 주로 재고 충당, 첨단 인공지능(AI)칩에 대한 대중 제재 등으로 인한 반도체 부문의 부진 탓이 컸다. 삼성전자는 7일 2025년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74조원, 영업이익 4조6000억원의 잠정 실적을 발표했다. 2분기 실적의 경우 전기 대비 매출은 6.49%, 영업이익은 31.24% 감소했다. 전년 동기 대비로 보면 매출은 0.09%, 영업이익은 55.94% 감소했다.
지배구조 KCC 정몽진·정몽익 '지분 맞증여'···계열사 교통정리 속도 KCC그룹 정몽진 회장과 정몽익 회장이 서로의 자녀를 대상으로 지분을 증여하며 계열사 분리 작업을 본격화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향후 KCC의 지배구조 개편과 자녀들의 승계 행보에 시선을 쏟고 있다. KCC그룹은 정상영 명예회장의 세 아들인 정몽진·정몽익·정몽열 회장이 주력 계열사를 나눠 지배하고 있다. 첫째 정몽진 회장이 KCC를, 둘째 정몽익 회장이 KCC글라스를, 셋째 정몽열 회장이 KCC건설을 맡아 각사의
'가족 봉합' 끝낸 한미약품, 다음은 이사회 정비···장녀 신규 진입·차남은 유지 가족 간 봉합을 마친 한미약품그룹이 이사회 전열을 재정비한다. 장녀 임주현 한미사이언스 부회장과 대표직에 내정된 김재교 전 메리츠증권 부사장이 이사회에 신규 진입하고, 마지막까지 경영권을 두고 다툼을 벌이던 차남 임종훈 한미사이언스 전 대표는 사내이사직을 유지한다. 이에 그간 그룹이 제시한 '한국형 선진 지배구조' 체제 구축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지주사 한미사이언스와 사업회사 한미약품은 전날(5일) 각각 이사회를 열고, 오는 26일
국민연금, 두산그룹 분할·합병에 조건부 찬성···사실상 기권 국민연금이 두산에너빌리티와 두산로보틱스 분할합병 건에 대해 조건부 찬성 의사를 밝혔다. 오는 10일 양사 주가가 주식매수 에정가보다 높을 경우 찬성하겠다는 것인데, 사실상 '기권'을 행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9일 국민연금 수탁자책임전문위원회는 15차 위원회를 열고 두산에너빌리티와 두산로보틱스 분할합병에 관해 주가가 높을 경우에 한해 조건부로 찬성하기로 결정했다. 수탁위는 주식매수청구권을 확보하기 위해 오는 10일 기준 주가가 주식
신유열, 롯데 영향력 확장 시동···위기 속 책임감도 커져 신유열 롯데지주 부사장이 승진 후 첫 행보로 자사주를 매입하며 책임경영 의지를 보였다. 6일 롯데지주 공시에 따르면 신유열 부사장은 지난 3일 장내매수를 통해 롯데지주 지분 4620주(9811만9560원)를 매입했다. 이로써 신 부사장의 지분은 1만1796주에서 1만6416주로 늘어났다. 보유 지분율은 0.02%다. 그룹 내 영향력을 차츰 키워나가는 모습이다. 신 부사장은 올해 6월부터 롯데지주 지분을 장내에서 꾸준히 매수하고 있다. 지난 6월에는 7541주(1억9502만원), 9월
주총 일주일 앞둔 두산 합병···국민연금·소액주주 표심 어디로 두산그룹이 임시 주주총회를 일주일 앞둔 가운데, 사업구조 재편에 대한 국내외 자문사·투자기관의 찬반 의견이 팽팽하다. 최근 글로벌 자문사들이 두산 분할합병 건에 잇단 찬성표를 던지면서 개편안에 힘이 실리는 듯했으나, 동시에 반대 목소리도 만만찮게 들려오면서 막판 진통을 겪는 모습이다. 국민연금의 의결권도 하나의 관건으로 남아있다. 합병안에 대한 목소리가 엇갈리고 있는 데다 외국인과 소액주주의 표 행방도 한 치 앞을 볼 수 없는 상
ESG 나우 책임경영 강화하는 HD현대···계열사 ESG 경영도 '탄력' 조선과 전력기기 등 여러 부문에서 순항을 이어가고 있는 HD현대가 정기선 수석부회장을 중심으로 책임경영을 강화하고 있다. 정 수석부회장의 솔선수범에 따라 그룹 계열사들도 잇달아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동참하며 선순환 구조를 확립하고 있다.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HD현대는 올해 정 수석부회장을 중심으로 책임경영을 확대하고 있다. 오너 일가는 400억원대 자사주를 매입하며 주주환원 정책을 펼치는 동시에, 일부 계열사는
지배구조2024|두산 에너지 회사로 변화하는 두산···칠전팔기 교통정리 '막바지' 두산그룹의 운명의 날이 11일 앞으로 다가왔다. 그룹 사업 재편에 연일 제동을 걸던 금융당국의 승인마저 완료됐고, 이제 주주들의 최종 승인만이 남았다. 주주총회에서 새로운 사업재편 안이 통과되면 두산그룹은 칠전팔기 도전 끝에 사업 구조를 새롭게 마련할 수 있게 된다. 향후 두산은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주도하에 소형모듈원자로(SMR), 대형 원전 등 에너지 사업에 조(兆) 단위 실탄을 쏟아부을 것으로 전망된다. 운명의 날 코앞으로…열쇠는
격화하는 한미 오너가 갈등···운명 가를 주총 포인트는 오는 28일 한미약품그룹 오너일가의 경영권 분쟁의 향배를 가를 임시주주총회가 열린다. 신동국(한양정밀 회장)·송영숙(한미사이언스 회장)·임주현(한미사이언스 부회장)으로 구성된 3자연합과 임종윤(한미사이언스 사내이사)·종훈(한미사이언스 대표이사) 형제 측은 임시주총에서 펼쳐질 표 대결에서 승리하기 위해 고소·고발전을 이어가는 중이다. 임시주총 전 짚어 봐야 할 주요 쟁점들을 짚어본다. 주총 결과 따라 한미약품 등 사업회사에도 영향
국민연금, 한미약품그룹 분쟁에 일단 '중립' 행사 한미약품그룹 경영권 분쟁의 주요 변수로 꼽히는 국민연금공단이 한미사이언스의 임시주주총회 안건에 대해 '중립' 결정을 내렸다. 26일 국민연금기금 수탁자책임 전문위원회는 제14차 위원회를 개최하고 오는 28일 열린 한미사이언스의 임시 주주총회 안건에 대한 국민연금의 의결권 행사 방향을 심의했다. 위원회는 ▲정관상 이사의 수를 "3명 이상 10명 이내"에서 "3명 이상 11명 이내"로 확대하는 정관 변경의 건 ▲기타 비상무이사 신동국 선임의 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