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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가상화폐 거래소, '한국마켓' 만들고 코인 유치전
토큰캔, 다음달 '심버스 코인' 거래 시작
"한국 코인 정당한 대우 받는 계기 될 것"홍콩의 가상화폐 거래소인 토큰캔(Tokencan)이 자사 거래소(www.tokencan.com)내에 '한국 시장' 파트를 개설하고 본격적인 한국 코인 거래 서비스를 시작한다. 해외 가상화폐 거래소 중에서 '한국 시장'이 개설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토큰캔 설립자인 예창(葉强) 대표는 14일 "한국 원화와 중국 런민삐(人民幣)로 쉽게 한국 가상화폐를 거래할 수 있는 시스템을 4월 1일 오픈한다"며 "블록체인 기반의 메인넷 플랫폼 회사인 심버스의 '심(Sym)'코인이 다음 달 초 거래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심버스는 국내 약 30개의 DAPP(분산형 애플리케이션)를 확보하고 있는 블록체인 플랫폼 개발 회사로 토큰캔 거래소에서 IEO(거래소공개)형태로 투자자를 모집하게 된다. 심버스의 한치선 이사는 "원활한 투자자 모집 및 중국 사업 확대를 위해 토큰캔 거래소를 선택했다"며 "4월 IEO를 위해 토큰캔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예창 대표는 "토큰캔 거래소의 '한국 시장'은 블록체인 기반의 코인인 '비트하오(BitHao)'를 기준 화폐(스테이블 코인)로 활용하게 된다"며 "비트하오 코인은 실제 상거래에서도 사용된다는 장점을 갖고 있어 기준 화폐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종합 블록체인 업체인 CQ월드가 지난해 말 선보인 비트하오는 1 비트하오 가격을 100원에 고정했다. 그는 "비트하오는 미국 달러화의 스테이블 코인인 USDT, 홍콩달러의 기준 화폐인 HKDT 등과 같은 기능을 하게 된다"며 "국내외 투자가들은 우선 한국 원화나 중국 런민삐로 비트하오를 매입한 뒤, 이를 통해 단위 가상화폐를 사고 팔게 된다"고 말했다.

다음은 예창 대표와의 일문 일답.
- 토큰캔은 어떤 거래소인가?
"홍콩에 본부를 두고 있다. 하루 약 1억3000만 위안(약 215억 원)거래량을 갖고 있다. 실력이 증명된 코인만을 선별해서 거래시킨다. 그런 점에서 적은 규모는 아니다."
- 한국의 블록체인 기술 및 코인 시장을 어떻게 평가하고 있나?
"대륙의 코인 시장은 막혀 있고, 홍콩은 규모가 너무 작고, 일본은 위험성이 높다. 아시아에서 한국만큼 어느 정도 규모를 갖추고 있으면서도 활발하게 거래 되는 곳은 없다. 기술 진보 역시 빠르다. 그래서 한국을 아시아 시장 전략의 시발점으로 보고 있다."
- 한국 블록체인 업계는 어떤 문제점이 있다고 보는가?
"분명히 좋은 프로젝트임에도 해외에서 정당한 대접을 받지 못하고 있다. 한국 코인은 해외 거래소에 가면 변방으로 몰리게 되고, 주목을 받지 못한다. 이번에 '한국 시장'을 개설하는 이유다. 한국 코인들만 모은 시장(일명 '비트하오 마켓')을 개설함으로써 한국 블록체인에 대한 해외 투자자들의 주목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왜 'Sym'코인을 첫 IEO 대상으로 선정했나?
"이 회사의 플랫폼은 30여개의 DAPP(분산형 애플리케이션)를 확보하고 있다. 기술의 성숙도, 실용성 등에서 충분히 경쟁력 있다고 봤다. 심버스 이외에도 4~5개 코인 회사와 IEO를 논의하고 있다."
차이나랩 한우덕 기자 woodyhan@joongang.co.kr
[출처]중앙일보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4&oid=025&aid=000289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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