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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 거래소 ‘코인업’ 피해자 모임, 업체 대표 구속수사 촉구
투자 사기 의혹을 받고 있는 가상화폐 거래소에 대해 '피해자 모임'이 경찰에 업체 대표의 구속수사를 촉구했습니다.
서울 강남의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업'의 모회사인 주식회사 '코업'의 피해자 모임 미래상생협동조합원 500여 명은 오늘(11일) 오전 서울 수서경찰서 앞에서 업체 대표 강 모 씨를 구속수사 해달라는 집회를 열었습니다.
이들은 집회에서 "업체 대표 강 씨는 일자리 창출과 외화벌이 명목으로 투자를 유치한, 특가법상 사기와 유사수신 관련법 피의자"라며 "강 씨 일당을 하루빨리 구속 수사해 진실을 규명해달라"고 요구했습니다.
피해자 모임은 그러면서 경찰의 공정하고 엄정한 수사도 촉구했습니다.
피해자 모임 측은 "지난달 19일 이 업체에 대한 경찰의 압수수색이 있었는데, 강 씨 일당은 압수수색 전날 밤 투자금을 모두 챙겨 달아났다"면서, "경찰이 사전에 강 씨 일당의 신병을 확보하지도 못한 채 형식적인 압수수색만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오히려 피해자들을 공범이라며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피의자 신분으로 수사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서울 수서경찰서는 사기와 유사수신행위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지난달 코인업 사무실 2곳을 압수수색을 했습니다.
경찰은 코인업 측이 자사 발행 암호 화폐를 주요 거래소에 상장한다며 거액의 투자금을 끌어모았고, 단기간에 수백 퍼센트의 고수익을 보장한다며 광고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코인업에 대한 온·오프라인 투자자만 수십만 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사기 혐의가 사실로 드러날 경우 피해액이 상당할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습니다.
김용준 기자 (okok@kbs.co.kr)
[출처]KBS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56&aid=0010679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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