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 정국-긴급 점검 '대왕고래 프로젝트' 수면 밑으로 2024.12.09 14:35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이 지난 7일 부결된 가운데, 윤 정부의 대표적인 프로젝트로 알려진 '대왕고래 프로젝트'의 향방에 업계 이목이 쏠리고 있다. 첫 시추 사업 예산 전액이 삭감된 상태에서 재무 여력이 좋지 않은 한국석유공사가 향후 대형 사업을 어떻게 이끌어나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석유공사는 이번주 동해 심해 가스전 첫 탐사시추를 본격화한다. 이번 탐사 시추는 1차 시추로, 시추전 웨스트
현대무벡스, 250억 규모 자사주 매입·소각 추진···"주주환원 시동" 2024.12.09 14:28 현대무벡스가 25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 계획을 확정하고, 본격적인 주주환원 정책에 시동을 걸었다. 현대무벡스는 9일 임시이사회에서 250억원 규모 자사주 취득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매입한 자사주는 전량 소각할 예정이며, 이를 계기로 주주가치 제고를 본격화한다는 방침이다. 취득 예정 주식 수는 6일 종가 2820원 기준으로 추산할 때 총 886만5248주로, 전체 주식 수의 약 7.5%에 해당한다. 향후 6개월간 보통주를 장내 매수할 계획이며, 한국투자
KDDX 사업 혐의 벗은 HD현대重···사업 속도 물꼬 2024.12.06 16:13 한국형 차기 구축함(KDDX) 사업자 선정 의혹을 받았던 왕정홍 전(前) 방사청장이 구속 송치됐다. 이에 따라 HD현대중공업의 KDDX 사업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경찰은 이날 왕 전 방사청장을 변호사법 위반 및 직권남용 혐의를 적용해 구속 송치했다. 이번 송치는 지난달 29일 왕 전 청장을 변호사법 위반 혐의로 구속한 뒤 이뤄진 후속 조치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중대범죄수사과는 왕 전 방사청장이 퇴직 후
보릿고개 지나는 중인데 CBAM 온다···철강업계 '깊은 한숨' 2024.12.06 13:48 중국의 불안정한 경기 시황에 보릿고개를 넘고 있는 국내 철강업계가 이번에는 탄소국경조정제도(CBAM)에 깊은 한숨을 쉬고 있다. 탄소배출량에 근거해 세금을 내야하는 CBAM이 일 년 뒤부터 본격 시행됨에 따라, 향후 이들의 재무적인 부담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시범 도입된 CBAM은 약 일 년 뒤인 오는 2026년 1월부터 본격 시행된다. 유럽판 인플레이션감축법(IRA)으로 불리는 CBAM은 유럽연합
중형 조선사도 '날개'···실적 개선에 IPO까지 2024.12.05 15:19 전 세계 조선업황이 반등하면서 국내 중형 조선사들도 부활의 신호탄이 켜졌다. 업체들은 밝은 업황에 힘입어 해외 진출 기틀을 마련하거나, 기업공개(IPO)에 도전하며 몸집 키우기에 나선 모습이다.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HJ중공업, 대한조선, 케이조선 등 국내 대표 중형 조선사들은 최근 업계 호황에 발맞춰 잇달아 수주 낭보를 울리는 등 쾌거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2021년 초까지는 업계 불황에 부진한 실적을 면치 못했지만, 이듬해부터 본격
계엄 후폭풍 요동치는 환율에 수출기업 '속앓이' 2024.12.04 13:02 윤석열 대통령의 심야 비상계엄령 선포와 철회에 수출기업들이 충격에 휩싸였다. 가뜩이나 글로벌 경기 침체와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재집권으로 한 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상황에서 이번 사태가 또 다른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다. 당장 이번 사태로 환율과 증시가 크게 출렁이면서 국내 기업들은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수출 기업들은 가격 경쟁력 확보 '호재'와 수익성 악화 '악재'라는 안갯속에 빠졌다. 원·달러 환율은 비상계엄이 선포
계엄 후폭풍 권오갑 HD현대 회장 "비상경영상황, 재무리스크 집중 점검" 2024.12.04 08:18 HD현대가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해제와 관련, 4일 오전 7시 반 긴급 사장단 회의를 소집했다. 긴급 소집된 사장단 회의에서는 향후 발생 가능한 경제상황을 집중 점검하고 각사별 대응전략을 수립해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HD현대 권오갑 회장은 "국내외 상황이 긴박하게 움직일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각사 사장들은 비상경영상황에 준하는 인식을 가져야 하며, 특히 환율 등 재무리스크를 집중 점검해 줄 것"을 주문했다. 그러면서 "조선
기자수첩 KDDX 사업자 선정, 내년 상반기엔 매듭 지어야 2024.12.03 15:30 사업비 7조8000억원에 이르는 대형 프로젝트 '한국형 차기 구축함'(KDDX) 사업자 선정이 결국 내년으로 밀렸다. 당초 계획대로라면 방위사업청은 연내 KDDX 사업을 수행할 기업을 선정하려 했으나, 경쟁사들의 잇단 고소·고발전과 신경전 과열에 결국 선정 일정을 미룬 것으로 풀이된다. KDDX는 오는 2030년까지 8조원에 달하는 대규모 사업비를 투입해 6000톤(t)급 한국형 차기 구축함 6척을 건조하는 사업이다. 구체적으로 ▲개념설계 ▲기본설
ESG 나우 책임경영 강화하는 HD현대···계열사 ESG 경영도 '탄력' 2024.12.03 10:47 조선과 전력기기 등 여러 부문에서 순항을 이어가고 있는 HD현대가 정기선 수석부회장을 중심으로 책임경영을 강화하고 있다. 정 수석부회장의 솔선수범에 따라 그룹 계열사들도 잇달아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동참하며 선순환 구조를 확립하고 있다.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HD현대는 올해 정 수석부회장을 중심으로 책임경영을 확대하고 있다. 오너 일가는 400억원대 자사주를 매입하며 주주환원 정책을 펼치는 동시에, 일부 계열사는
포스코 파업 출정식에 1800명 모였다···서울 상경투쟁도 예고 2024.12.03 06:00 포스코 노사가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 내용을 두고 팽팽한 기싸움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전날 경북 포항에서 열린 포스코 노동조합 파업 출정식에 1800여 명이 모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3일 광양 파업 출정식을 거친 뒤, 오는 19일 서울 상경투쟁도 예고했다. 3일 포스코 노동조합에 따르면 한국노총 금속노련 포스코 노동조합은 전날 오후 6시 포항제철소 본사 앞에서 파업출정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포항조합원 1800여명이 참여했다. 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