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 정국 경영계획 다시 짜는 기업들 2024.12.09 16:54 한밤의 비상계엄 사태로 윤석열 대통령 탄핵 정국이 막을 올리면서 산업계가 사상 초유의 암흑기를 맞았다. 미국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과 맞물려 불확실성이 커진 와중에 국내에서까지 대통령 탄핵이란 거대 이슈에 휘말려 발목을 잡힌 탓이다. 반도체·배터리 등 전략 부문은 물론 수출, 해외 프로젝트도 타격이 불가피한 만큼 기업 대부분이 내년 전략을 원점에서 재검토해야 하는 상황이 됐다. 9일 재계에 따르면 주요 기업은 탄핵 정국과 맞물려 급변
"AI 역량 키우고, 인재 전진배치"···최태원 SK 회장, 사업 태세 재정비 2024.12.05 16:50 최태원 SK 회장이 2025년을 앞두고 그룹 내 AI(인공지능) 사업 담당 조직을 재정비했다. 산업계에 자리 잡은 AI 트렌드가 내년엔 더 빠르게 확산되면서 생활 전반에 큰 변화를 불러올 것으로 점쳐지는 만큼 그에 걸맞은 태세를 갖춰 미래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의지로 읽힌다. 5일 SK그룹은 수펙스추구협의회를 열고 각 계열사 이사회를 통해 결정된 임원인사와 조직개편 사항을 공유·협의했다고 밝혔다. 그룹의 안정적 변화를 도모하고 비즈니스의
최태원 장녀 최윤정, SK그룹 신성장 사업 발굴 중책 2024.12.05 15:00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장녀 최윤정 SK바이오팜 사업개발본부장이 그룹의 미래 성장 사업 발굴이란 중책을 떠안으며 경영 수업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5일 재계에 따르면 최윤정 본부장은 이번 인사에서 그룹 지주사 SK㈜에 신설된 '성장 지원' 담당을 겸직하게 됐다. 성장 지원은 SK㈜가 '인공지능(AI) 혁신'과 미래 성장 사업 발굴을 위해 이번에 신설한 조직이다. SK는 AI와 통합 에너지 솔루션, 바이오 사업 등을 미래 성장 사업으로 지목
박원철 SKC 사장, 앱솔릭스 대표 겸직···'유리기판' 상업화 가속페달 2024.12.05 14:35 박원철 SKC 사장이 글라스 기판(유리기판) 투자사 앱솔릭스 대표를 겸직한다. 인공지능(AI) 트렌드와 맞물려 '반도체 유리기판' 시장이 격전지로 부상한 가운데 사업을 빠르게 안정시키려는 포석이다. 5일 SKC는 내년 본격적인 반등을 앞두고 사업 추진력을 강화하고자 이 같은 내용의 조직개편과 임원인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먼저 SKC는 새 사업의 추진력을 높이고자 경영진을 전진 배치했다. 그 일환으로 박원철 SKC 사장이 글라스 기
삼성전자, 신임 CFO에 박순철 부사장 내정 2024.12.04 18:26 삼성전자가 신임 경영지원실장·최고재무책임자(CFO)에 박순철 부사장을 내정했다. 4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러한 내용을 골자로 하는 후속 임원인사와 조직개편안을 확정하고 구성원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했다. 삼성전자는 기존 CFO였던 박학규 사업지원태스크포스(TF) 담당 사장의 후임으로 박 부사장을 선임했다. 앞서 박 사장이 지난달 27일 단행된 정기 사장단 인사에서 그룹 컨트롤타워인 사업지원TF로 이동해 반도체를 담당하게
계엄 후폭풍 정·재계 내외부 행사 '올스톱'···대책 마련 고심 2024.12.04 13:44 지난 3일 밤 윤석열 대통령에 의해 전격적으로 선포됐다가 해제된 전국 비상계엄으로 인해 국내 정세의 불확실성이 커진 가운데 경제계의 연말 대외활동이 사실상 멈췄다. 1979년 이후 45년 만의 비상계엄 소동은 6시간여 만에 끝났지만 이번 사태가 윤 대통령의 탄핵 문제로 확산될 조짐이 큰 만큼 정세가 안정될 때까지 경제계의 대외활동은 당분간 축소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4일 산업계와 금융권에 따르면 이날 예정됐던 각계의 외부 행사가 대부분
계엄 후폭풍 "지금 정부 눈에 띄었다간"···얼어붙은 정국에 숨죽인 재계 2024.12.04 12:33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사태를 계기로 정국이 급격히 얼어붙자 주요 대기업이 일제히 자세를 낮췄다. 그간 지배구조 개편과 경영권 분쟁 등 현안으로 도마에 올랐는데, 이 와중에 정부의 눈에 띄었다간 곧바로 타깃이 될 수 있다는 인식에서다. 4일 재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그룹은 비상계엄 사태가 사업에 미칠 영향을 놓고 내부적으로 머리를 맞대는 것으로 파악된다. 다만 이들 모두 외부엔 이렇다 할 정보를 공개하지 않고 있다. 회장 주관 사
윤석열 대통령, 6시간 만에 비상계엄 해제···軍 원소속 복귀(종합) 2024.12.04 05:29 윤석열 대통령이 결국 비상계엄을 해제했다. 전날 오후 10시 25분께 계엄을 선포한지 6시간여 만이다. 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오전 4시30분경 국무회의를 열고 계엄 해제안을 의결했다. 윤 대통령은 4시 27분께 용산 대통령실에서 이뤄진 담화에서 "어젯밤 11시를 기해 국가의 본질적 기능을 마비시키고 자유 민주주의 헌정 질서를 붕괴시키려는 반국가 세력에 맞서 비상계엄을 선포했다"면서 "국회의 계엄 해제 요구가 있어 계엄 사무에
윤석열 대통령 "국무회의 거쳐 비상계엄 해제할 것" 2024.12.04 04:44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해제하겠다고 선언했다. 윤 대통령은 4일 오전 4시29분께 용선 대통령실에서 담화를 통해 "계엄 사무에 투입된 군을 철수시켰다"며 이 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국무회의를 소집했지만 아직 새벽인 관계로 아직 의결정족수를 충족하지 못했다"면서 "오는대로 바로 계엄을 해제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거듭되는 탄핵과 입법 농단, 예산 농단으로 국가의 기능을 마비시키는 무도한 행위는 즉각 중지해 줄 것을 국회에 요청한다
환율 뛰고, 가상자산 급락···비상계엄 선포에 금융시장 '쇼크'(종합) 2024.12.04 02:44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에 밤새 금융시장이 크게 요동쳤다. 원·달러 환율이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치솟고, 코스피 선물옵션지수와 가상자산 가격은 폭락하며 대혼전을 빚었다. 이후 국회가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을 통과시키자 시장의 불안은 일부 진정되는 모양새다. 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이날 주간 거래 때보다 23.7원 오른 142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원·달러 환율의 주간거래 종가는 1402.9원이었으나, 3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