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정국에 '환율' 고공행진···'물가' 자극 우려, 한은 통화정책 어디로 2024.12.09 16:59 탄핵 정국이 장기화할 공산이 커지면서 원·달러 환율이 치솟고 있다. 높은 환율은 물가와 통화정책에까지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은 만큼, 당장 경제와 금융에 주는 충격파도 적지 않다. 앞서 한국은행이 고환율 상황이 계속되면 연말 이후부터 시차를 두고 국내 물가를 끌어올릴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물가 상승률이 한은의 목표치(2%)를 웃돌게 되면 또 다시 긴축 통화정책에 돌입하면서 고금리 국면으로 들어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올해 1Q 가구 평균자산 5억4022억원···부채는 전년대비 감소 2024.12.09 12:31 올해 1분기 기준 우리나라 가구 평균자산이 5억4022억원으로 집계됐다. 동 기간 가계 평균 부채는 9128만원으로 전년 대비 0.6% 감소했다. 순자산은 4억4894만원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평균 가구 평균 소득은 7185만원, 처분가능소득은 5964만원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과 금융감독원, 통계청은 9일 공동으로 '2024년 가계금융복지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이같이 밝혔다. 조사 결과 3월 말 기준 가구 평균 자산은 5억4022억원으로 전년 대비 2.5% 증가했다. 자산은 금융자
원·달러 환율 1430원 돌파···"높은 레벨에서 변동성 확대 가능" 2024.12.09 12:01 윤석열 대통령 탄핵 불발 이후 불안한 정국이 지속되면서 원·달러 환율이 1430원을 넘어서 오전 장중 한때 1435.60원까지 올라섰다. 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종가 대비 6.8원 오른 1426.0원에 개장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1430원을 웃도는 수준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윤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한 뒤 1466원까지 폭등했지만, 해제 이후 1420원대를 유지했다. 전일(8일)은 1416.5원까지 떨어지면서 안정되는 모습을 보였다.
김병환 위원장 "시장안정조치 적기 시행···정책 현안도 일정대로 진행" 2024.12.09 09:18 김병환 금융위원회 위원장은 정치 상황에 따른 불확실성에 대비해 상황을 24시간 모니터링하고, 10조원 증안펀드와 40조원 규모의 채안펀드 등 시장안정 조치가 적기에 시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금융정책 현안인 자본시장 밸류업, 불법공매도 근절 등은 당초 일정에 따라 일관되게 추진할 계획이다. 금융사들을 향해서는 우리 금융시스템 회복력이 위축되지 않도록 해외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유동성과 건전성을
탄핵 정국 '탄핵 블랙홀' 예고···韓경제 불확실성 늪에 빠지다 2024.12.07 21:35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소추안 표결이 국회 본 회의를 넘지 못했다. 이에 따라 정치권을 중심으로 '탄핵정국'이 불가피해졌다는 진단이다. 더불어 민주당을 비롯한 야당은 임시국회를 열어 탄핵안이 통과될때까지 반복적 추진을 예고한 만큼 '탄핵 블랙홀' 서막이 열렸다는 분석도 나온다. 정치 불안정이 지속되면 한국경제 불확실성도 커지는 만큼 경제에 미치는 충격파도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7일 국회는 본회의를 열고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에 대해
'변화'에 무게 둔 양종희···KB금융, 계열사 리더십 대거 교체 2024.12.06 17:09 양종희 KB금융그룹 회장이 KB증권을 제외한 주요 계열사 대표이사를 모두 교체했다. 미국 대선 발(發) 대외 경제 불확실성에 정치적 이슈까지 더해진 내년 금융시장 악재에 대응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KB금융지주는 6일 계열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이하 대추위)를 열고 임기가 만료된 4개 계열사 5명의 대표이사 추천을 마쳤다. 그 결과 KB증권 각자 대표인 김성현, 이홍구 대표이사를 제외한 KB국민카드, KB라이프생명, KB데이타
이창용 한은 총재 "계엄 사태, 경제 성장률에 미칠 영향 적다" 2024.12.05 11:43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이번 비상계엄 선포 사태가 한국의 성장률 전망에 미칠 영향은 현재로선 "없다"고 밝혔다. 금융시장에 주는 장기적인 충격도 약하다고 평가했다. 이 총재는 5일 오전 한국은행 본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계엄사태 이후인)현재 상태에서 지난 통화정책방향회의에서 말했던 성장률 전망을 바꿀 필요까지는 없다"며 "금융시장에 주는 영향도 단기적인 정도로 그칠 것으로 보여 지난 통방에서 발표한 전망 수치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상호금융도 연말 대출 문 닫는다···신협, 다주택자 주담대 중단 2024.12.05 09:39 신협중앙회가 오늘(5일)부터 다주택자를 대상으로 한 주택담보대출을 전면 중단한다. 금융위원회의 가계부채 점검 회의 결과에 따라 총량 관리를 위한 조치다. 이에 따라 신협은 다주택자를 대상으로 한 타 금융기관의 주택담보대출 대환을 전국적으로 전면 중단한다. 기존에 수도권에 한정됐던 대환대출 제한을 전국으로 확대 적용한 것이다. 다주택자가 주택구입 자금을 목적으로 신청하는 담보대출은 잔금대출을 포함해 모두 취급을 중단한다. 아울러
계엄 후폭풍 경제 수장 "10조원 규모 증시안정펀드 준비···상황 점검 TF 상시 가동" 2024.12.05 08:21 경제 수장들이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령 선언으로 인한 시장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 10조원 규모의 증시안정펀드를 준비하고 상황 점검 TF(테스크포스)를 상시 가동하는 등 대안을 마련했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5일 오전 전국은행연합회관에서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김병환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과 '긴급 거시 경제·금융현안 간담회'를 열고 최근 금융·외환시장 동향을 점검 및 대응 방향을 논의했다. 최 부총리는 "전
계엄 후폭풍 주간 환율 1410.1원으로 마감···야간 종가 대비 15.1원↓ 2024.12.04 16:44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해제 이후 원·달러 환율이 4일 새벽 야간 종가(1425.0원) 대비 15.1원 떨어진 1410.1원에 마감했다. 이날 오전 원·달러 환율은 1418.1원으로 시작해 1410원 초반대서 1460원대 사이에서 등락을 반복했다. 이는 이날 새벽 최고치였던 1440원대 초반대보다 크게 떨어진 수준이지만, 불안정한 정국 속에 장 내내 높은 변동률을 보였다. 원·달러 환율은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언 직후 1420원까지 급등했다. 이후 새벽 장 중 한때 1446원까지 치솟