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영동에서 반도체 시장에 새 왕이 등장하는가 2024.10.24 11:17 SK하이닉스가 오늘 2024년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은 17조5731억원, 영업이익은 7조300억원을 기록했다. 반도체 슈퍼 호황기였던 2018년 이후 처음으로 7조원대로 올라섰다. 매출도 이익도 분기 기준 사상 최대였다. SK하이닉스는 그들의 역사에서 찬란한 족적 하나를 더 남겼다. 하지만 이 숫자들은 단순한 수치가 아니다. 시시각각 변하는 '반도체 전쟁'에서 새로운 왕이 등장할 수 있다는 신호일 수 있다. 메모리 시장의 절대자가 왕좌에 앉아 느긋하
에너지가격 급등에 4월 무역수지 또 적자···수출은 12.6%↑ 2022.05.01 09:37 우리나라의 4월 수출이 작년 동기 대비 증가했으나 에너지 가격 급등으로 무역수지는 3월에 이어 또다시 적자를 기록했다. 2개월 연속 무역적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 같은 내용의 4월 수출입 통계를 1일 발표했다.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은 작년 동월 대비 12.6% 증가한 576억9천만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역대 4월 기준 최고 수출 실적이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와 상하이를 비롯한 중국의 주요 도시 봉쇄 등 대외 불확실성 확대에도 반도체·
가상자산거래소 신고, 막판 몰릴듯···"코인간 거래로 존속가능" 2021.09.05 10:22 가상자산사업자 신고를 마친 거래소가 현재까지 1곳뿐이지만 신고 유예기간 종료가 임박해 신고서 제출이 몰릴 것으로 금융당국은 예상했다.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정보보호관리체계(ISMS) 인증을 받은 거래소는 24일까지 대체로 신고서를 제출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5일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은행의 실명 입출금 계정이 없어도 ISMS 인증이 있으면 코인 간 거래는 할 수 있으므로 사업자 신고를 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국내에서 가상자산 사
에이치엘비와 금융당국의 위험한 ‘입’ 2021.02.22 10:05 지난 16일 오전, 코스닥 시가총액 3위 업체 ‘에이치엘비’의 주가가 하한가 근처까지 곤두박질쳤다. 그 후로 이틀 간 내리 빠지더니, 19일 13% 가량 반등하며 장을 마쳤다. 자사의 위암 항암제 ‘리보세라닙’의 글로벌 임상 3상을 놓고 ‘허위공시’를 했다는 논란이 불거지며 주가가 폭락한 것이다. 주주들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청와대 국민청원에 나서는 등 할 수 있는 일은 다해보겠다는 의지도 읽힌다. 사고는 회사가 치고, 뒷수습은 주주들이 하
금융당국, 증권사 고금리 신용융자 인하 속도 2020.09.27 10:16 개인투자자들의 ‘빚투(빚내서 투자)’ 열풍이 거센 가운데 금융당국이 증권사들의 ‘묻지마식’ 신용융자 금리 산정에 제동을 건다. 투자자들이 증권사로부터 매수대금을 빌릴 때 적용되는 신용융자 금리를 합리화·투명화하는 방안을 조만간 발표할 예정이다. 27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금융투자협회와 ‘금융투자회사의 대출 금리 산정 모범 규준’ 개선을 위한 막바지 논의 단계를 밟고 있다. 현재 증권사들은 금투협의 모범 규준에 따라
한국 겨냥 수입규제 '역대 최다'··· 상반기 28개국서 226건 2020.08.09 10:02 올해 상반기 기준 한국을 대상으로 한 수입규제 건수가 역대 최대 수준인 226건을 기록했다. 하반기에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자국 우선주의와 보호무역 기조가 전 세계적으로 이어지면서 무역 장벽이 더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9일 코트라(KOTRA)의 '2020년 상반기 대(對)한국 수입규제 동향과 하반기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올 상반기 기준 한국에 대한 수입규제는 28개국에서 총 226건이 이뤄졌다. 수입규제는 반덤핑, 상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