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오후 3시 2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63% 빠진 2367.22,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76% 하락한 629.84를 기록중이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48% 감소한 2392.37포인트에 개장해 장중 오후 1시 경 1.21%가량 하락했다. 하락세가 멈췄던 코스피는 골드만삭스에서 한국의 경제 리스크가 커져 하방 리스크가 높아졌다는 분석이 제기되면서 하락폭을 키웠다.
코스닥 지수 상황은 더 좋지 않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81% 하락한 649.35포인트에 개장해 장중 3.34% 하락했다. 이후 0.33% 반등했으나 다하락하면서, 장중 5% 이상 하락폭을 키우기도 했다. 지수가 630선 밑으로 떨어지며 최저치를 기록한 것은 4년 7개월 만이다.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 하락폭이 증가한 것은 개인 투자자들이 투매에 나섰기 때문이다. 이날 코스피에서 개인투자자들은 7714억원을, 코스닥에서는 2039억원을 팔아치웠다. 이에 기관과 외국인 투자자가 각각 7849억원, 1289억원 매수에 나섰지만 지수 하락을 막진 못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주말 중 탄핵안 표결 무산으로 정국 혼란이 지속될 것이라는 점은 주 초반부터 주가 변동성 확대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증시가 역사적 저점 부근까지 하락했다는 점 등을 감안하면 주주 변동성 장세에서 발생할 수 있는 투매에 동참하는 것은 지양해야 한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유성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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