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표결에는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 의원 전원(192명)과 김상욱·김예지·안철수 국민의힘 의원(3명) 총 195명이 참여하는 데 그쳤다. 국회법상 투표에 참여한 인원이 의결 정족수인 200명에 못 미칠 경우 투표 불성립으로 탄핵안은 자동 폐기된다.
김건희 여사 특검 법안 표결 직후 자리를 벗어난 대부분의 국민의힘 의원이 투표하지 않은 결과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투표 종료를 선언하지 않았고, 대신 여당 의원들이 회의장에 돌아올 것을 기다리며 본회의를 열어둔 채 대기하기로 했다. 윤 대통령 탄핵안은 지난 5일 0시 48분쯤 본회의에 보고돼 '72시간 이내 처리' 원칙에 따라 다음날 0시 48분까지 표결이 가능하다.
그런데도 국민의힘 의원들이 투표에 응하지 않자 우 의장은 결과를 기다리며 추위에 떠는 국민들을 고려해 이날 밤 9시 20분 개표에 돌입했고, 결국 정족수 미달로 투표가 불성립하게 됐다.
더불어민주당은 오는 11일부터 시작되는 임시국회에서 윤 대통령 탄액소추안을 재추진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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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임재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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