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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플러스 이재명 "윤석열, 국민 배신감과 분노 키우는 담화···매우 실망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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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윤석열, 국민 배신감과 분노 키우는 담화···매우 실망스럽다"

등록 2024.12.07 12:14

수정 2024.12.07 13:32

안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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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본회의 표결일인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내외신 기자간담회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본회의 표결일인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내외신 기자간담회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 대표는 7일 국회에서 연 기자간담회에서 "윤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는 국민의 눈높이에 전혀 맞지 않는, 국민 배신감과 분노를 더 키우는 발언"이라며 "한마디로 매우 실망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대통령의 즉각 사퇴 아니면 탄핵에 의한 조기 퇴진 외에 이 사태를 해결할 길은 없다"며 "오후에 있을 탄핵안 의결에 국민의힘은 주권자의 의지를 따라 참여하길 엄중하게 경고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탄핵안이 부결될 경우 재발의할 것이며 국민의힘이 탄핵에 계속 반대하겠지만, 국민의힘이 얼마나 반국민적·반국가적인지 알리고, 내란 범죄 행위에 동조하는 사실상 공범이라는 점을 역사 속에서 증명하겠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이 담화에서 '제2의 계엄은 없을 것'이라고 한 데 대해 이 대표는 "누가 물어보지도 않았는데 계엄을 안 하겠다는 것을 보니 오히려 계엄의 의지가 있지 않나 하는 의심이 든다"고 주장했다.

또 민주당의 '계엄준비 의혹' 제기에 정부·여당이 '괴담'이라고 했던 것을 두고는 "자기들이 절대 (계엄을) 못한다고 해놓고는 계엄해제 의결을 막으려 무력을 동원한 것, 그게 이 정권의 본질"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앞으로 더 심각한 일을 저지를 가능성이 매우 커서 대통령의 존재 자체가 리스크라고 하는 것"이라며 "당연히 (윤 대통령을) 현재 상태에서 수사하고, 필요하면 체포·구속하고 기소해서 처벌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를 내란죄로 고발하기로 한 당의 방침과 관련해선 "보도로는 추 원내대표가 (계엄 해제 요구안 표결 당시) 국회의장단에 표결을 미뤄달라 요청했다는데, 이걸 왜 미루나"라고 반문했다.

이 대표는 "계엄군의 목표 중 하나가 의원들을 모이지 못하게 하는 것이었다고 하는데 결국 국민의힘 원내지도부가 내란의 주요 역할을 분담한 것"이라며 "추 원내대표와 이에 합세한 지도부도 내란죄 책임을 면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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