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인베스팅에 따르면 원달러 역외환율은 오전 10시36분 현재 전 거래일 보다 11.98원(0.85%)오른 1425.26에 거래 중이다. 앞서 서울외횐시장에서 6일 종가(1419.20원)와 비교해 6.06원 오른 수치다.
원달러 환율 지난 6일 오전 한때 1430원을 위협할 정도로 강한 인상세를 보였다. 이날 당국의 개입으로 보이는 물량이 나오면서 1420원대까지 밀리며 안정세를 보여왔다.
원달러 환율 급등은 비상계엄 사태와 더불어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 본회의 상정 등 정치적 불안이 급등 요인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출범에 앞서 달러 강세 영향도 큰 영향을 미치는 중이다.
전세계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지표인 달러 인덱스는 6일(105.824)보다 0.33오른 106.030을 나타냈다. 달러 인덱스는 전날부터 잦은 변동성을 보였다.
시장에서는 노무현, 박근혜 전 대통령 등 두 차례 탄핵과 관련해 최대 1500원까지 치솟을 가능성도 제시한다.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 정국 당시에는 최저가와 최고가 차이가 48원 수준이었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정국 당시에는 최저가와 최고가 차이가 80원에 달했다.
금융권 한 관계자는 "현재의 탄핵소추안이 통과되거나 되지 않더라도 원달러 환율 변동성은 클 것으로 예측한다"면서 "현재 1450원까지도 예측 가능할 수준까지 치솟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이지숙 기자
jisuk618@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