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금융권에 따르면 예금보험공사는 이르면 오는 9일 메리츠화재를 MG손보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할 예정이다.
MG손보의 대주주는 지분 95.5%를 보유한 국내 사모펀드 JC파트너스다. 그러나 지난 2022년 금융위원회가 MG손보를 부실금융기관으로 지정하면서 예금보험공사가 금융위의 위탁을 받아 매각을 진행하고 있다.
예보는 그간 3차 매각 재입찰에도 유찰로 막을 내리자, 수의계약으로 전환해 매각을 추진했다. 수의계약은 경쟁계약을 하지 않고 임의로 상대를 선정해 체결하는 계약이다.
MG손보 입찰에 관심을 보인 곳은 메리츠화재와 사모펀드 데일리파트너스였다. 하지만 데일리파트너스가 투자확약서(LOC)를 제출하지 못해 입찰요건을 갖추지 못한 것으로 전해져 사실상 메리츠화재가 유일한 인수후보가 됐다.
메리츠화재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될 경우, 메리츠화재는 MG손보에 대한 실사 작업을 진행한 후 최종 인수 여부를 결정한다.
뉴스웨이 김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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