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에서는 각 산업 영역에서 지속가능경영을 잘 수행해, 꾸준히 성장할 수 있는 기업의 가치를 더 높게 인정해주고 있는데요. 전 세계 기업 중에서 지속가능한 성장 가능성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는 곳은 어디일까요?
미국 주간지 타임이 최근 발표한 '2025년 세계 최고의 지속가능 성장기업' 목록 중 상위 10곳을 살펴봤습니다.
세계 최고의 지속가능 성장기업으로 꼽힌 곳은 스페인의 태양광 모듈 기업 솔라리아입니다. 솔라리아는 만점(100점)에 가까운 97.50점으로 1위를 차지했습니다.
2위도 스페인에서 나왔습니다. 태양광 중심의 재생 가능 에너지 기업 그레너지가 94.57점으로 두 번째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3위는 한국의 JYP엔터테인먼트가 자리했습니다. JYP엔터테인먼트는 93.66점을 받았는데요. 지속가능 성장기업 분석에 참여한 독일의 시장분석 기업 스태티스타는 JYP엔터테인먼트에 대해 "특히 친환경 에너지 사용량이 매우 높으며, 탄소 배출량 기준 상위 5% 기업에 속해있다, 한 기업이 모든 카테고리에서 고른 성과를 달성하는 이례적인 일"이라고 호평했습니다.
이밖에 미국의 다국적 비즈니스 소프트웨어 기업 인튜이트, 영국 보험사 비즐리, 브라질 보험사 오돈토프리브와 재생 가능 에너지 기업 AES 브라질, 튀르키예 패션 브랜드 매비, 브라질 패션 브랜드 아레조, 미국 신용카드사 마스터카드 등이 4~10위에 올랐습니다.
한국 기업인 JYP가 3위 안에 들어 있다는 사실이 매우 놀라운데요. 다른 한국 기업 중에서는 어느 곳이 순위에 들었을까요? 한국 기업만의 '지속가능 성장기업 톱 10' 순위를 정리했습니다.
우선 1위는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JYP엔터테인먼트입니다. 84.54점을 받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JYP엔터테인먼트에 이어 국내 2위(세계 52위)를 차지했습니다. LS일렉트릭은 84.09점으로 국내 3위(세계 62위).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에스엘, 한국콜마가 국내 4~6위에 올랐습니다. 이밖에 LG에너지솔루션, 세방전지, 네이버, 기아 등이 국내 10위 안에 들었습니다.
세계 최고의 지속가능 성장기업을 알아봤습니다. JYP엔터테인먼트가 세계 3위이자, 아시아국가의 기업 중 유일하게 10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는 점이 매우 고무적인데요.
내년에는 더 많은 한국의 기업들이 지속가능 성장기업 순위에 이름을 올리고, 더 나아가 JYP엔터테인먼트와 같이 세계 최상위권을 노려볼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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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이석희 기자
seok@newsw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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