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홍구 대표도 첫 연임···경영전략에 연속성 부여 "위기를 기회로"···올해 누적 순이익 20% 늘었다
KB금융지주는 6일 계열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대추위)를 개최하고, KB증권의 대표이사 후보에 김성현·이홍구 대표이사를 재추천했다고 밝혔다. 이에 김 대표는 5연임에, 이 대표는 연임에 성공했다. 대추위는 "연속성 있는 경영 전문성 발휘를 우선 고려해 IB(기업금융)부문과 WM(자산관리)부문 모두 현재 대표이사를 재추천했다"고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두 대표의 연임 배경으로 올 초 HD현대마린솔루션 등 기업공개(IPO) 성과와 전반적인 호실적을 꼽고 있다. KB증권은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7355억원, 순이익은 5468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20.5%, 51.4% 증가했다.
1963년생인 김 대표는 세밀한 리더십과 관리역량을 바탕으로 IB뿐만 아니라 세일즈&트레이딩(S&T) 부문의 빠른 안정화와 실적 개선을 이뤄냈다는 점을 인정받았다. 특히 올해는 IB(기업금융) 부문 대표를 맡아 13년 연속 1위를 기록하는 등 주식자본시장(ECM) 부문에서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그는 지난 2019년 KB증권 수장에 올라 올해까지 4번째 대표이사 임기를 지내고 있다.
자산관리(WM)영업총괄본부 부사장 출신인 이 대표는 1965년생으로 올해 처음 대표이사에 오른 인물이다. 취임 1년차임에도 신속한 조직 안정화와 영업력 강화를 이끌어내며 WM자산·수익의 가파른 성장 등 우수한 경영성과를 시현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 다양한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WM사업의 외형 확대와 질적 성장세를 가속화할 수 있는 전문성과 리더십을 갖췄다는 평가다.
이 대표는 1965년생으로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했으며 KB증권 양천·목동센터 지점장, WM사업본부 본부장, PB고객본부 본부장, 강남지역본부 본부장, WM영업총괄본부 부사장을 역임했다. 올해 1월부터는 WM부문 대표를 맡고 있다.
뉴스웨이 유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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