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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포스코퓨처엠, 국산 수산화리튬 2만톤 공급계약···IRA 적극 대응

산업 에너지·화학

포스코퓨처엠, 국산 수산화리튬 2만톤 공급계약···IRA 적극 대응

등록 2024.12.06 09:20

김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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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퓨처엠 양극재 광양공장 정문. 사진=포스코퓨처엠 제공포스코퓨처엠 양극재 광양공장 정문. 사진=포스코퓨처엠 제공

포스코퓨처엠이 미국의 해외우려기관(FEOC) 규정에 저촉되지 않는 국내 생산 리튬을 그룹 내에서 대량 확보함으로써 미국시장 경쟁력을 한층 높일 수 있게 됐다.

포스코퓨처엠과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은 5일 양극재 제조용 수산화리튬 2만톤 구매·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는 양극재 4만3000톤을 생산할 수 있으며 전기차 46만대에 공급 가능한 물량이다.

지난 2010년부터 이차전지소재사업을 추진해 온 포스코그룹은 이번 공급계약으로 광산-수산화리튬-양극재까지 일관 공급체제를 구축함으로써 이차전지소재사업의 내부 시너지를 더욱 강화할 수 있게 됐다.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은 포스코홀딩스가 지난 2021년 호주 광산개발 회사인 필바라미네랄스와 합작해 광양에 설립한 수산화리튬 제조사다. 지난달 29일 제2공장을 준공하며 연산 4만3000톤의 수산화리튬 생산체제를 갖췄다.

포스코퓨처엠이 이번에 공급받는 수산화리튬은 포스코홀딩스가 지분 4.75%를 확보하고 있는 호주 필강구라 광산의 리튬 정광을 원료로 한다.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이 양산한 것으로 미국 수출용 양극재 생산에 전량 사용된다.

포스코퓨처엠은 FEOC가 아닌 공급망을 통해 수산화리튬을 그룹 내에서 안정적으로 조달하여 미국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더욱 높일 수 있게 됐다.

미국의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따라 2025년부터 중국 등 미국이 FEOC로 지정한 곳에서 채굴하거나 가공한 광물을 활용하면 세액공제를 받을 수 없어 미국시장에 판매하는 전기차 배터리의 경우 FEOC 외 공급망 구축이 필수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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