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자경위, 신한라이프 대표 후보에 이영종 사장"'톱2' 전략 목표로 우수한 경영성과···성장전략 탄력"
이 사장은 그룹 내 대표적인 '전략통'으로 꼽힌다. 그는 1993년 신한은행에 입행한 이후 신한은행 대외협력실 팀장, 미래전략부장 등 요직을 거쳤고 지주사에서는 전략기획팀 부장 등을 역임한 바 있다. 2018년에는 전략기획팀 본부장으로 오렌지라이프 인수 이후 신한생명과의 통합 작업에서도 핵심 역할을 한 인물로 알려져 있다.
업계에서는 이 사장의 연임 가능성을 크게 점쳐왔다. 진옥동 신한금융 대표가 한번 신임한 인물은 믿고 힘을 실어주는 스타일이기 때문이다. 진 회장은 지난해 인사에서도 '전쟁 중 장수를 바꾸지 않는다'는 격언을 앞세워 임기가 만료되는 9개 자회사 CEO의 전원 연임을 결정했다.
신한라이프가 업황 불황 가운데서도 호실적을 거두고 있다는 점도 이 사장의 연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풀이된다.
신한라이프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5.1% 증가한 4724억원을 기록했다. 순이익 기준으로는 업계 4위를 기록하며 3위 교보생명(4891억원)과의 격차를 100억원대로 좁혔다. 올해 3분기 누적 순익은 전년 동기 대비 9.2% 증가한 4671억원을 달성했다.
자경위는 "신한라이프는 '톱(TOP)2'를 전략 목표로 전방위적 혁신을 통해 우수한 경영성과를 이어오고 있다"며 "금일 이영종 사장 연임 추천으로 '톱 티어(Top-Tier)' 생보사로 도약하기 위한 성장전략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뉴스웨이 김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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