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1월 23일 목요일

  • 서울 11℃

  • 인천 10℃

  • 백령 10℃

  • 춘천 13℃

  • 강릉 11℃

  • 청주 12℃

  • 수원 12℃

  • 안동 13℃

  • 울릉도 11℃

  • 독도 11℃

  • 대전 13℃

  • 전주 13℃

  • 광주 15℃

  • 목포 12℃

  • 여수 14℃

  • 대구 14℃

  • 울산 14℃

  • 창원 15℃

  • 부산 13℃

  • 제주 17℃

금융 하나은행, 자산관리 명가 입지 다진다···은행권 ETF 시장 압도

금융 은행

하나은행, 자산관리 명가 입지 다진다···은행권 ETF 시장 압도

등록 2024.10.16 09:51

이지숙

  기자

공유

공모펀드 판매 점유율 1위···균형 잡힌 포트폴리오 전략올해 공모펀드 판매 점유율 1위 차지···전년比 26.9%↑AI 자산관리 서비스 '아이웰스' 다양한 콘텐츠로 인기

하나은행이 신탁·펀드·연금 등 다양한 분야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보이며 자산관리 명가 입지를 다지고 있다.

16일 하나은행에 따르면 지난 9월 말 기준 하나은행의 상장지수펀드(ETF) 판매액은 3조7000억원으로 은행권 1위를 기록했다. 8월말 기준 공모펀드(MMF 포함) 판매잔액 또한 14조7000억원으로 1위 자리에 올랐다.

자산관리 부문의 주요 성장요인은 영업 현장의 의견을 반영한 신상품 도입 및 상품 라인업 다각화를 통한 손님 포트폴리오 리밸런싱 등 손님의 다양한 투자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 온 결과다.

우선 ETF 판매는 분할매수형 ETF를 중심으로 급증하고 있다. 2022년 2100억원대에 그쳤던 ETF 판매는 2023년 1조8000억원으로 성장했고 올해 1월~9월 누적 판매금액은 3조7000억원으로 전년도를 크게 상회하며 은행권 선두를 달리고 있다.

자료=하나은행 제공자료=하나은행 제공

특히 하나은행이 지난 2022년 5월 은행권 최초로 도입한 분할매수형 ETF는 안정성과 수익성을 모두 추구할 수 있는 신탁상품으로 손님에게 큰 호응을 이끌어 내고 있다.

분할매수형 ETF는 변동성이 심한 시장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투자가 될 수 있도록 가입시점에 자산을 일괄 매입하지 않고, 일부 금액은 손님이 지정한 시장가에 도달했을 때 자동으로 분할 매입하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 또한, 가입시 지정한 목표 수익률에 도달하면 자동으로 환매되도록 설정할 수 있다.

하나은행은 올해 펀드 판매액에서도 돋보이는 성적을 기록 중이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8월말 기준 4대 시중은행의 공모펀드 잔액은 ▲하나(14조7000억원) ▲국민(13조9000억원) ▲신한(12조5000억원) ▲우리(11조원) 순으로 집계됐다.

하나은행의 공모펀드 잔액은 전년 동기 대비 3.1조(26.9%) 증가하며 성장률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이에 대해 하나은행은 "상반기에는 금리인하 기대감에 따라 안정적으로 수익 창출이 가능한 중단기 채권형 펀드와 공모주 우선배정 혜택 및 절세가 가능한 공모주하이일드펀드를 주요 추천 펀드로, 하반기에는 높아진 글로벌 변동성으로 투자시점을 분산할 수 있는 분할매수형 펀드 등 주식혼합형펀드를 중심으로 한 균형 잡힌 포트폴리오 전략이 유효했다"고 밝혔다.

하나은행이 은행권 최초로 선보인 인공지능(AI) 자산관리 서비스 '아이웰스(AI wealth)'도 주목받고 있다. 아이웰스는 ▲자산현황 ▲자산진단 ▲AI투자 ▲구독서비스에 이르기까지 기존의 획일화된 디지털 자산관리를 넘어 PB 전문가 수준의 차별화된 자산관리 서비스를 쉽고 편리하게 모바일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는 큰 장점을 가지고 있다.

금융과 관련된 고급 정보부터 세금, 부동산, 생활 속 꿀팁 등 10가지 핵심 콘텐츠를 무료로 제공하는 구독서비스도 고객들에게 인기를 누리고 있다.

하나은행의 올해 퇴직연금 운용 성과도 탁월하다. 금융감독원 통합연금포털에 따르면 2024년 2분기 말 기준 최근 1년간 하나은행의 확정기여형(DC) 퇴직연금 운용 수익률은 원리금비보장상품 14.83%, 원리금보장상품 3.85%를 기록하며, 지난 2023년 2분기부터 5분기 연속 시중은행 1위를 달성했다.

올해 상반기 말 하나은행의 퇴직연금 적립금은 지난해 말 대비 2조4000억원이 증가한 36조1000억원으로 전체 은행권에서 1위를 달성했고, 증가율(7.2%) 또한 은행권 전체 1위를 달성했다.

이승열 하나은행장은 "투자수익 성과와 투자위험의 균형을 맞춘 성공적인 투자경험을 선사해드릴 수 있도록 신탁·펀드·연금 등 자산 포트폴리오 관리에 총역량을 발휘하고 있다"며 "자산관리 부문 여러 파트의 전문가로 구성된 '패밀리오피스 서비스'와 가업승계·상속·증여 맞춤형 솔루션인 '리빙트러스트'를 강화해 명실상부 '자산관리는 하나은행'이라는 공식을 이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ad

댓글

광고영역
광고영역
광고영역
광고영역
광고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