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이번주 美 물가 지표 발표···디지털자산 시세 요동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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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美 물가 지표 발표···디지털자산 시세 요동치나

등록 2024.05.13 16:13

정백현

  기자

'美 인플레 지속 여부 가늠' PPI·CPI, 연달아 발표파월 연준 의장 발언도 주목···"매파적 발언" 변수금리 인하 기대감 잦아들면 암호화폐 약세 장기화

그래픽=Pixabay그래픽=Pixabay

미국의 거시적 경제지표들이 이번주 중에 일제히 발표된다. 인플레이션 지속 여부를 감지할 수 있는 생산자물가지수(PPI)와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잇달아 발표되고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이사회(연준) 의장의 발언도 예정돼 있다.

미국 노동부 노동통계국은 오는 14일 밤(한국시간)과 15일 밤에 잇달아 4월 PPI와 CPI를 발표한다. 두 지표는 물가 상승 여부를 가늠할 수 있는 대표적인 지표로 두 지표의 수치가 시장의 전망치를 상회한다면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은 다소 축소될 여지가 있다.

여기에 오는 14일 오후에 예정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발언에서 금리 조정과 관련해 어떤 메시지가 등장할 것인지도 주목된다.

PPI와 CPI 지표의 흐름은 디지털자산 시장의 가격 흐름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인플레이션이 심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현실로 다가온다면 연준의 금리 조정 행보에도 변수가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당초 연준은 올해 안에 기준금리를 여러 차례에 걸쳐 내릴 것이라는 비둘기파적 입장이 우세해왔다. 그러나 물가 상승률이 3%에 다다른 상황에서 무작정 금리를 내리는 것은 옳지 않다는 매파적 입장도 힘을 키우고 있다.

통상적으로 기준금리를 올려 긴축적 통화 정책을 펴는 매파적 입장이 우세할 경우 자산시장의 투자 심리는 급랭할 수 있다. 암호화폐 등 디지털자산 시장의 흐름도 부진해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미국 경제계에서는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선언이 오는 9월 또는 12월 한 차례에 그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여러 차례에 걸쳐 금리를 내리기에는 인플레이션 상황이 오랫동안 지속될 것이라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특히 최근 '컨퍼런스 보드'가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미국 기업 CEO 136명 중 31%는 아예 금리 인상이 이뤄지지 않을 수 있다는 예측을 하면서 시장의 불안을 키우고 있다.

디지털자산 시장 안팎에서는 인플레이션 지속 여부와 무관하게 전반적인 시장 분위기가 차분해질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지난 4월 말부터 지속된 약세 흐름이 지속되는 가운데 비트코인은 물론 알트코인 시장에서도 단기 약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뉴스웨이 정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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