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발 연이은 악재 탓에 비트코인·알트코인 모두 약세시장 분위기 냉랭···"당분간 약세 지속될 것" 전망 우세주기영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지극히 저평가된 상태"
디지털자산(암호화폐) 가격의 반등 기미는 좀처럼 보이지 않고 있다. 시장 분위기를 긍정적으로 바꿀 수 있는 호재보다는 투자자들의 마음을 무겁게 하는 악재성 뉴스가 더 많은 상황이다. 이 때문에 비트코인은 물론 알트코인의 시세도 하루종일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비트코인 가격은 미국에서 전해진 조 바이든 대통령의 'SAB 121 무효화 결의안' 거부권 발동 소식의 여파로 장중 한때 6만달러선 초반까지 후퇴했으나 오후 들어 6만2000달러선 코앞까지 회복했다. 그러나 전반적으로 약세가 길어지는 모양새다.
알트코인 시장에서는 리플을 향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벌금 압박이 시장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었다. SEC는 1000만달러 규모로 벌금 수준을 조정할 것을 제안한 리플을 향해 "원래대로 20억달러의 벌금을 내라"는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SEC는 "리플의 제안은 다른 암호화폐 발행 업체들에게 위법적 유인을 제공하게 될 것이고 적당히 벌금만 내면 넘어갈 수 있다는 안 좋은 선례를 남기게 될 것"이라며 "단호히 엄벌해야 한다"는 뜻을 굽히지 않았다.
◇비트코인 = 9일 오후 5시 업비트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8589만원이다. 비트코인 점유율(도미넌스)은 53.13%를 나타냈다.
비트코인 가격이 최하단 범위를 맴도는 가운데 당분간 약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보조 지표로 활용되는 상대강도지수는 50 아래를 나타내고 있어 하락 모멘텀이 지속될 것임을 시사했다.
이러한 가운데서도 비트코인 시세에 대한 낙관론도 존재했다. 주기영 크립토퀀트 CEO는 "과거 시세 흐름상 고점과 비교할 때 해시레이트가 굉장이 높은 반면 현재의 비트코인 가격은 저평가된 상태"라며 "앞으로 가격이 크게 올라갈 가능성이 높다"고 해석했다.
◇상승코인 = 9일 오후 5시 업비트 기준 전 거래일보다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한 암호화폐는 아카시네트워크(AKT)로 24시간 전보다 약 10.62% 상승했다.
아카시네트워크는 컴퓨팅 리소스를 거래하는 블록체인 프로젝트로 CPU, GPU, 메모리 등의 컴퓨팅 리소스를 아카시 컴퓨트 마켓플레이스를 통해 거래할 수 있으며, 거래 기록을 아카시 블록체인에 기록한다.
아카시 블록체인은 코스모스 SDK로 구축된 텐더민트 기반 블록체인으로 합의 알고리즘으로 지분증명을 활용한다. 아카시 네트워크의 디지털자산 AKT는 검증인 스테이킹, 트랜잭션 수수료, 거버넌스, 서비스 사용 용도로 사용되고 있다.
◇공포탐욕지수 = 얼터너티브가 제공하는 암호화폐 공포-탐욕 지수는 55포인트로 '중립(Neutral)' 단계에 들어섰다. 중립 단계는 시장참여자들의 심리적인 저항과 지지가 나타나는 구간으로 향후 가격 움직임에 있어 중요 결정 구간이다.
뉴스웨이 정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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