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SEC, 로빈후드 소송 압박 여파에 시장 급랭단기 시세 흐름 부진에도 추세적 낙관 여론 확산"연내 15만달러 진입 확신···지켜보면 오른다"
한국 시간으로 어린이날 연휴였던 지난 주말 중 반등했던 비트코인이 다시 내리막 흐름을 탔다. 반등에 시동을 거는가 했던 비트코인 가격을 끌어내린 것은 '미국 개미의 성지'로 불리는 로빈후드에 대해 미국 금융당국이 소송 압박을 했다는 소식 때문이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는 지난 6일 로빈후드 측에 일종의 사전 해명 요구서인 '웰스 노티스'를 발송했다.
웰스 노티스는 SEC가 금융 거래상 불법 과정을 거친 기업이나 개인에게 보내는 서류로 소송 제기에 앞서 스스로 해명할 기회는 주는 절차다. 일종의 재판 경고장인 셈이다. 해명 당사자의 해명이 부족하다고 판단하면 SEC가 진짜로 소송을 거는 경우가 많다.
SEC가 로빈후드 측에 웰스 노티스를 보낸 것은 로빈후드 산하 디지털자산(암호화폐) 자회사인 로빈후드 크립토가 디지털자산 상장과 자산 수탁 플랫폼 운영 등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로빈후드를 향한 SEC의 사법적 압박 소식이 전해지자 한때 6만5000달러까지 회복했던 비트코인 개당 가격은 다시 6만3000달러선으로 후퇴했다.
그럼에도 비트코인 가격의 추가 하락은 더 일어나지 않았는데 미국 자산시장 안팎에서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 선호 심리가 다소 우세한 쪽으로 작용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있다.
◇비트코인 = 7일 오후 5시 업비트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8931만원이다. 비트코인 점유율(도미넌스)은 53.19%를 나타냈다.
비트코인이 약세 흐름을 좀처럼 떨쳐내지 못하고 있지만 안팎에서는 비트코인 시세에 대한 낙관론이 곳곳에서 나오고 있다.
글로벌 투자회사 얼라이언스 번스타인은 7일 펴낸 보고서를 통해 "비트코인의 강세장은 아직 1년 반 정도 더 남았다"면서 "비트코인 가격은 올해 안에 15만달러까지 치솟을 것"이라고 말했다.
글로벌 투자은행인 스탠다드차타드 역시 최근 "비트코인 현물 ETF의 투자 수요가 꾸준히 늘어나는 점을 고려한다면 올해 말까지 비트코인 가격이 15만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비트코인 전문 분석가 중 한 명인 앤서니 폼플리아노 모건 크릭 디지털 공동설립자는 비트코인 차트 속 200일 이동평균선의 최고치 경신을 추세적 상승장의 근거로 들며 "장기적으로 비트코인은 엄청난 상승장에 들어설 것"이라고 예견했다.
◇상승코인 = 7일 오후 5시 업비트 기준 전 거래일보다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한 암호화폐는 파워렛저(POWR)로 24시간 전보다 약 7.77% 상승했다.
파워렛저는 블록체인 플랫폼을 통해 에너지와 환경 관련 상품의 개인 간 P2P 거래가 가능케 하는 프로젝트다. 해당 프로젝트는 블록체인 플랫폼 운영을 통해 새로운 에너지 시장을 형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파워렛저 토큰(POWR)은 파워렛저 플랫폼의 이용 권한, 거버넌스와 보상의 용도로 사용되고 있다.
◇공포탐욕지수 = 얼터너티브가 제공하는 암호화폐 공포-탐욕 지수는 68포인트로 '탐욕(Greed)' 단계에 들어섰다. 탐욕 단계는 가격 변동성과 거래량이 높아지는 단계로 가격이 상승하는 구간이다. 단기적 고점 형성 가능성이 높아 매도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
뉴스웨이 정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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