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호재·악재 맞물린 비트코인, 하루종일 게걸음 장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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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재·악재 맞물린 비트코인, 하루종일 게걸음 장세

등록 2024.04.11 17:14

권승원

  기자

美 노동부, 전월 대비 0.4% 상승한 CPI·근원 CPI 수치 발표"높은 인플레이션에 금리 인하 없다" 전망에 BTC 3% 하락中 매체 "홍콩, 이달 15일 BTC 현물 ETF 첫 승인 통보할 것"BTC, 홍콩 통한 中 자금 유입 기대감에 7만달러선 탈환"홍콩 BTC 현물 ETF 승인 임박" 뉴스에 '중국 코인'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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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BTC)이 호재와 악재가 맞물리며 횡보했다.

미국 노동부가 10일(현지시간) 발표한 미국 CPI와 근원 CPI는 각각 전년 대비 3.5%와 3.%, 전월 대비 0.4% 올랐다. 미국 노동부의 CPI 발표에 비트코인은 7만달러선을 반납한 후 한 때 6만7000달러까지 하락했다.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높은 수치를 유지하자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인하가 사실상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돌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홍콩 내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가 다음주 승인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며 비트코인이 반등했다.

중국 텐센트 뉴스는 홍콩 증권선물위원회(SFC)가 다음주 하베스트 펀드와 차이나 에셋 펀드를 필두로 비트코인 현물 ETF를 승인할 것이라고 11일 보도했다. 텐센트 뉴스가 밝힌 구체적인 홍콩 첫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일은 15일이다.

텐센트 뉴스는 "홍콩 내 첫 비트코인 현물 ETF는 15일 첫 승인 발표가 난 뒤 2주 후에 공식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며 "금융 전문가들은 홍콩 내 비트코인 현물 ETF의 규모를 200억달러로 예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홍콩에서 비트코인 현물 ETF 출시를 통한 비트코인 수요가 급증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비트코인은 반등하며 7만달러선을 돌파했다.

비트코인의 횡보에 알트코인들 역시 횡보했다. 홍콩에서 비트코인 현물 ETF가 승인될 것이라는 뉴스에 네오(NEO), 퀀텀(QTUM) 등 '중국 코인'들이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비트코인 = 11일 오후 5시 업비트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1억75만원이다. 비트코인 점유율(도미넌스)은 54.36%를 나타냈다.

금리 인하 기대감이 사라지고 있는 암울한 경제 상황이 도리어 비트코인의 상승을 야기할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되었다.

잭 팬들 그레이스케일 연구 총괄은 11일 코인베이스와의 인터뷰에서 "지속되는 인플레이션과 이에 따른 높은 금리, 미국 정부의 적자 상황이 대체자산으로써 비트코인의 수요 상승에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비트코인 반감기, 명목상의 경제 성장률, 토큰화 기술 채택 증가는 대중들이 암호화폐를 받아들이는 환경을 연출할 것"이라고 전했다.

◇상승코인 = 11일 오후 5시 업비트 기준 전 거래일보다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한 암호화폐는 아르고(AERGO)로 약 11% 상승을 보였다.

아르고 코인(AERGO)은 전형적인 유틸리티 코인이다. 블로코사가 2018년 블록체인 메인넷 아르고를 자체 개발했다.

백서에 기재된 바에 따르면 아르고 코인은 IT 플랫폼과 결합된, '기업용(Enterprise-ready) 4세대 블록체인 프로토콜'로 분산형 어플리케이션과 보안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자를 포괄하는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해 4월, 롯데 그룹이 블로코에 지분 투자 소식을 밝히며 대규모 파트너십 뉴스가 터진 바 있다.

◇공포탐욕지수 = 얼터너티브가 제공하는 암호화폐 공포-탐욕 지수는 76포인트로 '탐욕(Greed)' 단계에 들어섰다. 탐욕 단계는 가격변동성과 거래량이 높아지는 단계로 가격이 상승하는 구간이다. 단기적 고점 형성 가능성이 높아 매도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

뉴스웨이 권승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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