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C 보유량 5위 월렛, 5년 겨울잠 깨고 움직여한주새 월렛 3곳으로 BTC 약 9만4504개 이체거래소 잔여 예치 비트코인 물량 198만개 집계블랙록 "BTC, 위험자산 아닌 디지털 금" 극찬
거래소에 예치된 비트코인(BTC) 물량이 급감하며 비트코인이 7만1000달러를 돌파했다.
전문가들은 다량의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는 '고래' 월렛들이 거래소에 예치됐던 비트코인을 대거 빼낸 것을 상승 요인으로 지목했다.
암호화폐 전문 매체 비트코인닷컴은 비트코인 보유량 5위를 차지하는 고래 월렛 '37X'가 약 9만4504개의 비트코인을 거래소 외부 월렛 3곳으로 이체했다고 25일 보도했다.
유명 암호화폐 전문가 알리 마르티네스는 24일 자신의 X 계정을 통해 2만5000개 이상의 비트코인이 거래소 외부 월렛 한 곳으로 이체되었으며, 이는 올해 기록한 가장 높은 단일 월렛 비트코인 누적량이라고 밝혔다.
고래 월렛들의 대규모 비트코인 이체 움직임은 지난주부터 수차례 대규모의 비트코인이 거래소를 떠난 후 일어난 일이다. 온체인 분석 플랫폼 웨일앨럿은 22일(현지시간) 암호화폐 거래소에 예치되었던 비트코인 중 총 10억달러(한화 약 1조3361억원) 규모의 비트코인이 하루 새 총 5번의 이체를 통해 외부 월렛으로 떠났다고 보고했다.
대규모의 비트코인이 거래소를 이탈하자 거래소에 남은 비트코인은 약 198만개인 것으로 밝혀졌다.
거래소 물량 부족에 비트코인은 26일 오전부터 반등을 시작해 오후에 약 2% 상승을 시작, 국내에서는 또다시 대한민국 투자자들의 투자 열기에 약 4%의 '김치 프리미엄'이 더해져 1억원을 돌파했다.
비트코인의 반등에 대부분의 알트코인들이 반등했다.
◇비트코인 = 26일 오후 5시 업비트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1억24만원이다. 비트코인 점유율(도미넌스)은 53.69%를 나타냈다.
비트코인이 하락을 멈추고 7만달러를 다시 돌파하자 비트코인을 둘러싼 낙관론이 시장에 가득했다.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비트코인을 '디지털 금'에 비유, 비트코인 투자 매력을 강조했다.
25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로버트 미치닉 블랙록 암호화폐 총괄은 뉴욕에서 열린 비트코인 투자자의 날 콘퍼런스에 참석해 "비트코인은 위험자산보단 디지털 금에 가깝다"며 "투자자들이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할 수 있는 최적의 상품"이라고 밝혔다.
그는 "포트폴리오 다각화 관점에서 비트코인에 대한 투자 비중을 적당히 가져갈 필요가 있다"며 현재 블랙록의 고객들은 비트코인 투자 비중을 약 1~3%로 가져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블랙록은 명실상부 세계 최대 자산 운용사다. 국가의 연기금, 국부펀드를 비롯해 대형 기관의 자산을 운용하는 블랙록의 운용하는 자산 규모는 10조달러(한화 약 1경원)에 달한다.
◇상승코인 = 26일 오후 5시 업비트 기준 전 거래일보다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한 암호화폐는 시빅(CVC)으로 약 7% 상승을 보였다.
시빅은 이더리움 기반의 자산 저장 및 신원보증 플랫폼으로 네이티브 토큰 시빅을 활용한다.
기술적 특징으로 시빅의 사용자들은 운전면허증, 여권 등 개인정보를 암호화 해 블록체인에 저장하고, 공개키를 통해 어떤 정보가 누구에게 제공될지를 제어할 수 있다.
시빅 패스(Civic Pass)라는 온체인 솔루션을 활용해 디앱(DApp)들이 시빅의 KYC, 스크리닝, 봇 방지 등의 기능을 어플리케이션에 통합시켜 사용할 수 있다
◇공포탐욕지수 = 얼터너티브가 제공하는 암호화폐 공포-탐욕 지수는 81포인트로 '극단적 탐욕(Extreme Greed)' 단계에 들어섰다. 극단적 탐욕은 높은 거래량과 강한 변동성을 동반한 상승 단계다. 고점에 시장 이탈 가능성이 높아 기관들의 매도구간이라 할 수 있다.
뉴스웨이 권승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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