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바이낸스, 법원서 과징금 3.5조원 처분···CFTC와 합의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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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낸스, 법원서 과징금 3.5조원 처분···CFTC와 합의 승인

등록 2023.12.19 16:02

권승원

  기자

바이낸스, 상품거래규정 8개 조항 위반 혐의로 벌금 납부불법 편취한 수수료도 토해내야···벌금과 같은 액수 반환바이낸스, 사법 리스크 일부 해소···SEC와의 공방은 여전

바이낸스, 법원서 과징금 3.5조원 처분···CFTC와 합의 승인 기사의 사진

바이낸스가 미국 규제기관으로부터 총 27억달러(한화 약 3조5300억원) 상당의 과징금 납부 명령을 받으며 사법 리스크를 일부 걷어냈다.

미국 일리노이주 북부 지방법원의 마니쉬 샤 판사는 19일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의 바이낸스 기소 재판에 대해 바이낸스가 벌금을 납부하고 그동안 받은 불법 거래 수수료를 반환하는 조건으로 바이낸스와 CFTC 간 합의를 승인한다고 선언했다.

법원이 CFTC와의 승인 조건으로 바이낸스에 납부하라고 명령한 과징금은 벌금 13억5000만달러(한화 약 1조7650억원)와 불법 획득 거래 수수료 반환금 13억5000만달러다.

올해 3월 CFTC는 미국 규제기관 최초로 바이낸스를 기소했다. 당시 CFTC의 기소장은 바이낸스의 미국 상품거래규정(CEA) 8개 위반 혐의를 담았다.

마니쉬 샤 판사는 바이낸스의 CEA 위반을 유죄로 판결하며 바이낸스로 하여금 CFTC에 13억5000만달러의 벌금 납부를 명령했다.

아울러 바이낸스가 투자자들로부터 부당하게 편취한 거래 수수료도 반환할 것을 명령했다. 마니쉬 샤 판사가 책정한 바이낸스의 수수료 반환금은 바이낸스의 CFTC 벌금액과 같은 액수다.

이외에도 마니쉬 샤 판사는 자오 창펑 전 바이낸스 CEO의 민사상 위법 행위를 유죄로 인정하고 자오 창펑에게 약 1억5000만달러(한화 약 1959억3000만원) 벌금형을 선고했다.

법원의 판결로 바이낸스를 둘러싼 미국 내 규제 리스크는 한 차례 해결되는 양상이다. 바이낸스는 올해 CFTC를 필두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게 기소된 것에 이어 미국 법무부(DOJ)의 조사 목록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지난 11월 바이낸스는 DOJ와 40억달러(한화 약 5조1528억원) 벌금 납부에 합의하며 미국 시장에서 자취를 감추게 됐다. 아울러 약 한 달 만에 CFTC와도 벌금형으로 합의를 마무리 지으며 바이낸스는 규제 리스크를 해소하고 있다.

다만 SEC는 바이낸스에 대한 기소를 지속할 것이라는 입장이다. SEC는 지난 9일 공식 성명을 통해 법원이 DOJ와 바이낸스 간 합의 사항을 고려해 SEC의 바이낸스 기소에 참고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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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권승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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