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바이낸스發 공포감 확대에 암호화폐 시장 급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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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낸스發 공포감 확대에 암호화폐 시장 급랭

등록 2023.11.22 17:19

권승원

  기자

자오 창펑, 유죄 인정 후 벌금형 합의···바이낸스 CEO 사퇴"美, 암호화폐의 지옥될 수도" 바이낸스發 공포 시장 잠식"비트코인, 추가 호재 없다면 단기 변동성 커질 수도" 분석BLUR, 블러 네트워크 인기 폭등에 이틀새 가격 상승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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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시장 1세대 인사이자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를 이끌던 '아이콘' 자오 창펑이 미국 규제기관에게 끝내 항복했다. 자오 창펑이 43억달러(한화 약 5조5000억원) 상당의 벌금을 납부하고 바이낸스 CEO에서 사임한다는 소식이 보도되자 암호화폐 시장 분위기는 차갑게 식었다.

미국 재무부와 법무부는 21일 바이낸스가 은행보안법과 국제비상경제권법 등을 위반한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하고 43억달러(한화 약 5조5000억원) 상당의 벌금을 미국 정부에 납부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세계 최대 거래소가 막대한 규모의 '벌금 철퇴'를 맞고 미국 시장에서 퇴출되자 암호화폐 시장 안팎에서 단기 공포감이 엄습했다. 바이낸스발 공포가 암호화폐 시장을 냉각시킨 것은 자오 창펑을 굴복시킨 미국 규제기관이 현재 갈등 중인 다른 암호화폐 기업에도 큰 타격을 줄 수 있다는 해석 때문이다.

바이낸스의 거래소 코인인 바이낸스 코인(BNB)이 약 13% 급락하는 것을 포함해 비트코인(BTC)이 2%대 하락, 대다수의 알트코인들 역시 약 4%의 하락을 보였다.

◇비트코인 = 22일 오후 5시 업비트 기준 비트코인(BTC) 가격은 4915만원을 기록 중이다. 비트코인 점유율(도미넌스)은 52.70%를 나타냈다.

비트코인이 현물 상장지수펀드(ETF)가 지속적으로 연기되자 비트코인에 큰 변동성이 다가올 수 있다는 분석이 존재했다.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이 당장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주를 이루자 비트코인 현물 ETF 호재가 더 이상 빛을 발할수 없다는 해석에서다.

투자 전문지 킷코뉴스는 비트코인이 상승 동력을 잃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킷코뉴스는 "비트코인은 여전히 강세장을 보이고 있지만 이를 유지하려면 더 큰 힘이 필요하다"며 "최근 시세 변동성이 커진 만큼 다소 불안한 전망이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비트코인 상승을 견인할 호재가 추가로 발생하지 않는다면 이른 시일에 큰 조정을 겪을 수 있다는 의미다.

킷코뉴스는 "현재 3만8000달러 안팎에서 비트코인 시세 지지선이 형성된 것으로 파악된다"며 "이를 유지할 수 있는지가 향후 시세 흐름을 결정할 수 있다"고 바라봤다.

◇상승코인 = 업비트 기준으로 22일 가장 가파르게 오른 암호화폐는 업비트 기준 블러(BLUR)가 약 16% 상승을 보였다.

블러 플랫폼은 거래 수수료가 없는 대신 로열티 시스템을 도입해 대체불가능토큰(NFT) 트레이더와 크리에이터가 더 많은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블러는 생태계 참여자들에 대한 보상 및 거버넌스에 사용되며 토큰 소유자는 BLUR 탈중앙화자율조직(DAO)를 통해 플랫폼의 주요 의사 결정에 참여할 수 있다.

블러는 블러 네트워크 인기가 폭등하며 이틀 연속 폭등세를 보였다. 블러 네트워크 블래스트에 사용자가 급증, '네트워크 예치금(TVL)'이 순식간에 8100만달러를 달성한 것으로 밝혀졌다.

◇공포탐욕지수 = 얼터너티브가 제공하는 암호화폐 공포-탐욕 지수는 62포인트로, '탐욕(Greed)' 단계에 들어섰다. 탐욕 단계는 가격변동성과 거래량이 높아지는 단계로 가격이 상승하는 구간이다. 단기적 고점 형성 가능성이 높아 매도에 신중을 가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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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권승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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